고2 때부터 짝사랑하던 여사진 한 명이 있습니다. 고3때 고백했다가 차였는데 그전까지 친하게 지냈던지라 조금 시간이 지나고 그냥 친구로 남자고 얘기 되어서 지금까지 친구로 지내고 잇습니다.
그러던 어제밤에 사건이 생겼습니다. 혼자 술마시고 있었는데 자기 집으로 오라는 디엠이 온겁니다. 평소에도 그런 장난은 치길래 평소의 저라면 장난으로 받아쳤겠지만, 술김에 그냥 가버렸습니다. 1차 술집에서는 그냥 고민얘기하면서 술마시다가 2차는 자기 집에서 마시자고해서 같이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둘다 술에 많이 취해서 얘기하다보니 제가 그 얘를 좋아했던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갑자기 나는 아니? 나는 너 좋아하는데? 러고 말한겁니다. 저는 고3때 까였을떄 누구 좋아하고있다는것도 듣고 확실히 까인지라 그냥 조용히 참아 왔는데 말이죠.
그런데 얘가 계속 아니라고 나 너 좋아한다고 안그랬으면 올해 이브때 너만 우리집으로 오라고 했겠냐고 말하는겁니다. 그러면서 점점 분위기가 조성되고 그 여사진이 할래? 라고 하는겁니다. 근데 그때 저는 적어도 소주3병이상은 깐 상태여서 그만 시작한겁니다. 조금씩 서로 애무해주는데 저는 첫경험인데다가 너무 긴장을하고 심지어 만취상태라 잘 발기가 안되서 결국 서로 애무만 해주다 어영부영끝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냥 자고 일어나서 그얘가 너무 피곤해보이기도하고 저도 너무 당황해서 그얘가 자고 있을때 도망치듯이 나와버린겁니다. 그게 너무 신경쓰여서여러가지 물어보고싶었지만, 계속 고민하고 생각하다가 밤에 전화를 해봤습니다. 자연스럽게 얘기해서 나중에 한번 밥먹자고 하고 그 얘기를 꺼내려고 말이죠.
그런데 전화를 해보니 너무 평소와 똑같고 그냥 몸상태 괜찮냐고 물어보기만 했는데도 괜찮다 신경쓰지마라 그런 얘기를 해서 다음주에 시간 있냐고 주말엔시간 있냐고 했는데 둘러대는듯이 얘기를 하고는 다음에 한 보자고 얘기를 끝내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저는 이상황이 너무 혼란스럽고 고민스러운거죠. 여태까지 제가 고백했던걸로 장난을 치긴했는데 (익히 여우짓?) 근데 이건 그정도가 아니잖아요. 그래서 강압적으로라도 약속을 잡아서 얘기를 끝내야하나 무슨 이야기를 해야하나 정말이지 고민입니다.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쎄. 여자 입장에서 볼까? 1. 관심있는 놈을 불렀음. 따로 술도 많이 마셨고, 집에도 데려왔음. 2. 그러다가 어찌됐건 둘 다 서로 좋아한다(했었다?)는 말을 돌려돌려 함. 3. 하던 안하던 진한 스킨십을 하고 잠을 잠. 4. 새벽이 이 놈이 도망감. 5. 별 생각이 다 듬. 6. 근데 전화와서는 아주 태연한 목소리임. 7. 그래서 나도 태연한 척 했음. * 새벽에 도망간 것은 어떤 이유를 붙여도 못난 짓이었음. 잘 해볼 마음이 있다면 진짜 멋 다 빼고 그냥 가버린 이유, 고민한 사실, 그래도 너랑 잘 해보고 싶다고 진진하게 말해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