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하고있는 학생인데, 왜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다 해서 나도 하고있나?
내 꿈을 이루기 위해 하고있나?
공부를 하면 언젠가 행복이 찾아와서 하고있나?
내가 좋아서 하나?
이런 저런 이유 모두 생각해봤지만,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안하기에는 어떤일이 들이닥칠까 무섭고, 다른 사람들이 하고 있는 이유가 다 있지 않을까 하며 하고있는데, 참.....
부모님은 겨울방학때 놀면서 공부하라 하시지만, 제 기준엔 많이 안놀고 있는걸까요...? 고등수학 중 3돼서 하면 늦다 하시며 겨울방학 특강하고있고, 이것 저것 하다 집에오고나서 씻고나면 잘시간. 진정 지금의 행복을 희생하여 공부를 하는게 맞을까....? 싶은 생각이 계속 드네요. 이 나이때엔 다 이렇겠죠?
걍 생각흐름대로 적었는데, 잘 적었나 모르겠네요.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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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 어떻고 대학 입시가 어떻고 하는 건 나는 공부의 목적이 아닌 결과라고 생각하고, 공부의 본질은 배움이라고 생각한다. 공부의 의미 자체가 지식을 습득하고 배우는 일련의 행위를 말하니까. 따라서 기본적으로 공부하는 이유를 찾으려면 배움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 왜 국영수를 주요과목이라고 생각하는지 생각해봐. 문해력, 수학적 사고력 및 수리력, 그리고 글로벌 소양으로서의 영어 능력. 이 세 과목에서 평가하는 능력만 매우 뛰어나도 성인으로 성장했을 때 사회에서 굉장히 많은 가능성이 주어진다. 시험을 잘 보고 성적을 잘 받고 대학을 잘 가야 하는 게 아니라, 잘 배워서 능력 있는 사람이 되고, 나아가 꿈을 이루고 자아실현을 이루기 위해 공부를 하는 거.
그리고 중학교 까지는 '의무교육'이라고 하잖아. 대충 말하면 사실상 교양 수준이라는 거야. 물론 고등학교부터의 교과과정을 그대로 따라가며 남들처럼 공부할 거냐 하는 건 다른 문제일 수 있는데, 특별한 꿈이나 목표가 있지 않다면 당장 나의 기본적인 능력들을 훈련하고 갈고 닦는 게 가장 강력한 방향성이라고 생각한다.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스탯 찍는 과정에 가깝다고 생각. 나는 공부를 배움의 관점으로 보는 것만으로 실제로 엄청난 성장을 한 경험이 있고 여전히 계속 성장중이라고 느낌.
삶에 대한 철학은 사람마다 다른 거니까 내가 정답이라거나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나의 표본 정도로 생각하면 적절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