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솔직히 국내여행 가면 뭐가 좋은지 모르겠거든..
비슷한 동네 비슷한 풍경 비슷한 사람 (한국인이니까 사실 당연함)
바다나 명소같은거 간다고 재밌지도 않고 그냥 진짜 헛돈 쓰는 기분임.
어느정도 서로 맞춰줘야 하니까 노력은 하는데 존나 아까워 그냥 진짜.
근데 내 친구가 그놈의 '감성' 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무조건 갬성있는 몇십만원 짜리 방, 술, 근처 감성카페, 무한 사진지옥
돈이 없어서 싫은건 아닌데 1박에 왜 그만큼이나 태워야하는지 모르겠어 진짜.
여행루트가 진짜 그냥 매벚 저건데 이제 맞춰주기도 싫고
사진 맘에안든다고 눈치주는것도 이제 그냥 짜증만 남.
(잘 찍는법 존나 찾아봄 다 걸고 최대한 열심히 찍어준거임 진짜)
그렇다고 '나는' 손절하고 싶은 정도는 아니라서 그냥 약속은 잡아도
저런 여행약속은 무조건 거절하고 싶은데 사회화 잘 된 사람은
최대한 기분 안나쁘게 거절하려면 보통 어떤 수법을 많이 씀?
일단 내가 친구도 거의 없고 집순이라 선약핑계는 안될 것 같고
돈 없다는 핑계도 좀 어려울 것 같은데 이거 말고 뭐가 더 있나??
'미안 너랑 만나는건 좋은데 같이 여행가는건 재밌는지도 모르겠고 돈아까워'
라고 솔직하게 말하면 손절멘트잖아 시발
그냥 바쁘다고 하거나 돈 없다고 해
하.. 돈이 제일 무난하겠지..? 이번에 친구들 같이 여행통장 모았던게 있어가지고 좀 걸리네 지들이 파토내긴 했지만
몸이 아파서 멀리는 못 간다고...? 장이나 신경 문제로 장거리 이동 힘든 사람들 있자나
종교핑계나 가정모임 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