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 받은거 다 털어서 무릎보호대랑 허리보호대를 삼. 가격대도 좀 있는거라 애지중지 쓰다가 운동하고 방금 풀어서 잠시 바닥에 뒀는데 아빠가 방에 들어오시더니 허리보호대를 써보시려 하는거임. 내가 허리가 좀 앏은편이라 작은 사이즈로 샀는데 아빠는 허리가 두꺼우심. 한두사이즈 크기면 그냥 아무말도 안하는데 차이가 심하게 나서 안된다고 말려보니까 나도 아까워하면서 쓰는걸 발로 차심. 나도 이때부터 좀 화나서 짜증냈는데 세뱃돈이 니돈이냐부터 시작해서(부모님께서는 안주셨음) 본인 대접 이렇게 할거면 연 끊자까지 나오길래 난 솔직히 평소에 돈 못버시는건 상관 없지만 아버지로서의 기댈 존재도 못되고 매일 뭐 마음에 안드시는거 있으면 소리지르시고 물건 집어던지셔서 눈치보면서 사는게 너무 지쳐서 그러자 하고 싶었는데 어릴때 잘못했을때 집어던져졌던 트라우마랑 체급차이때문에 겁나서 그냥 잘못했다하고 끝냄. 곧 대학가는데 기숙사 가는것만 기다려짐. 물론 주변에 학대받고 자란 다른 사람들보단 덜 힘들겠지만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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