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발단은 형의 질문으로부터 시작이 되었다.
"너는 OO을 뭐라고 생각해?"라고 묻는다.
즉흥적으로 대답을 해서 당연히 논리에 모순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그걸 꼬치꼬치 찾아서 "왜 그렇게 생각해?" 그래서 대답해주면 이것 또한 즉흥적으로 얘기한 것이므로 또 모순이 생긴다.
또 그걸 캐치해서 꼬치꼬치 질문을 한다. 이런 상황이 무한 반복되다 분에 못이겨 분노가 조금 섞인 말투로 "왜 이렇게 사람말에 꼬치꼬치 반박해?"라고 말을 하니
"반박이 아니라 그냥 너의 의견이 궁금한거고 토론이 원래 이런거야"라고 대답이 온다.
나는 토론을 시작한 적도 없고 하고 싶은 마음도 없었는데 토론이 되어버리고 나는 토론 중에 분노를 표출한 사람 밖에 되어버리지 않는다. 그래서 나도 꼬치꼬치 질문을 하는 역할로 바뀌어보고 싶어 "그래서 도대체 형이 하고 싶은 얘기는 뭔데? 형의 주장은 뭔데?"라고 질문을 한다.
"그게 아니라 나는 그냥 너가 OO에 대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는거야"라고 한다. "그래서 형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형의 주장은 뭐냐고", "주장이 아니라 그냥 너의 생각이 궁금한거야" (기억력 이슈로 생략)
"형은 친구들하고도 이렇게 대화해?", "대학생들은 다 이렇게 대화해." 형이 말한다. "밥 먹을때도?" 어. "일상 대화 할때도?" 어. 결국 나는 형을 때리고 싶다라고 생각이 들 때 쯤 상황을 지켜보던 어머니가 중재를 하신다.
중재가 된 후 어머니와 형이 대화를 할 때 나는 거울치료를 하고 싶어 억지로라도 "아니, 나는 그렇게 생각 안하는데?"라고 부정하고 반박을 해본다. 지금 내가 생각해봐도 너무 억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주 조금 침묵이 흐르다 "형이 이런식으로 대화하잖아. 나는 주장만 하고 형은 반박만 하는 그런 식으로". 형이 조금 웃음이 섞여나온 말투로 "나는 너의 의견을 부정하지 않았어. 그냥 너의 의견을 물어본 것 뿐이지". 사실이다. 형은 부정한 적은 없었다. 나는 할 말이 없다. (기억력 이슈로 생략) 내가 말한다. "나는 주장만 하고 형은 거기에 반박만 하고 왤케 얍삽해?" 어머니가 얘기하신다. "필자(나)야 이런 토론 상황일 때는 상대방을 비하하면 안돼". 형이 말한다. "얍삽하다니? ㅋㅋ 대학교에서는 이렇게 대화한다니깐? ㅋㅋ 나는 그냥 너의 의견을 물어본 것 뿐이야". 내가 말한다. "그러면 수용해야지 왜 계속 반박하냐고". 형이 말한다. "반박이 아니고 ㅋㅋ 나는 그냥 너의 의견만 물어본거라고" 이 상황이 반복된다.
화가 너무 나서 여기까지만 쓰겠다.
그래서 내가 그냥 분노조절장애 병신인겁니까, 형이 잘못한겁니까?
으아아아악ㄱㄱ 시발 화가 치밀어 오른다
니 형이 병신인거임 토론은 어떤 문제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나누는건데 저건 일방적으로 너 꼽주는거에 불과하지 그리고 무슨 대학교에서 저렇게 대화해 저능아같은 소리임
내 편이 있구나 시발 고맙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