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여기 갤에선 존댓말 써야될거같아서..


전 30중반입니다

삶의 의지를 잃은채 5년간 외출없이 칩거중입니다


흔한 스토리

이혼가정에서 가정폭력당하고

모든 핏줄과 연끊고

군대전역후에 회사다니다가 

회사 어려워지고 취업안되고

악착같이 아르바이트와 일용직으로 연명하며살다가

미래가 안보였는지

장기간 연애했던 친구에게마저 차이고 그 충격에


술에빠져서 1년살다가 건강 망가지고

술끊고 그 지역에서 벗어나듯 도망나와서

생전 와보지도 않은 지역의 원룸 구해서

이사온지 3~4년된거같은데

집 앞 2분거리 내외 길도 모릅니다.


사람이 무섭고

가족도 친구도 연락할곳도 없고

그냥 병신처럼 배달시켜먹고

담배 한보루 사서 열흘마다 한번씩 편의점 가고

눈뜨면 유튜브보다가 게임하다가 먹고 싸고 자고의 반복

평균체중 75키로대였는데

지금은 120키로까지 나가고

죽으려고 산 ㅂㄱㅌ은 몇년째 포장도 못뜯고있고


쓰레기집만큼은 아니지만

쓰레기집 직전의 상태로

그냥 플라스틱용기나 버리고

생활쓰레기만 종량제에 버리고

그 외에 청소는 전혀 안하고 살고


고양이 한마리

14년도에 태어나서 그때부터 함께 지낸

가정분양받은 소중한 내 가족

이친구때문에 포기를 못하고 

병신처럼 하루하루 연명하는거일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뭐 어쩌라는거냐 라고 하면

당연히 이렇게 살면

아무리 쓰레기를 버려도

고양이 털 사료찌꺼기 라면끓여먹다 생긴 부스러기 등등

벌레가 생기기 마련인데

아직 겨울도 다 안지나갔는데

바퀴벌레 두마리가 짝짓기하고

그옆에 두마리가 또 지나가는걸 보고

죽기전까진 최소한 인간답게는 살다가 죽고싶다는 생각을 하게됐습니다.


어릴땐 정신병걸려서 더럽게 사는 사람들보면

차라리 감옥이 낫겠다 생각까지 했던 사람인데

제가 이제 그 쓰레기집 직전까지 가게됐네요




도망치듯 타지역으로 와서

이사온지 4년됐는데

아직도 안 푼 짐이 70%이고

이젠 저 상자안에 뭐가 들었는지도 모르겠네요


폐기물같은것도 있는지라

특수청소같은거 검색해보니 뭐 50만원에서 100만원 이러고..

허리 디스크에 제대로 걷는건 화장실뿐이고

3분만 서있어도 숨차고 허리가 끊어질거같은 지금

내가 직접 할수는 없고 해서


오늘부터

한 열흘동안은 물 외에 섭취를 안할 생각입니다.

일단은 이 무거운 몸부터 줄여야

청소를 시작하든 뭐든 할거같아서요..


청소대신 에프킬라와 바퀴약으로 버티는데
한계가 온거같습니다.

뭐 지금도 매일 죽을까 어쩔까 생각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들지만

무서운지 미련이있는지 못죽고있으니

일단 거동이 불편할정도의 지금 몸을 

한시간이라도 움직일수있는 몸으로 만들어야 하니

돈도 아낄겸 물만 먹고 빼보려고하는데


결국 무슨말을 하고싶은거냐 하면..

응원해주세요

제가 부디 다음주에는 청소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