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까진 교우관계가 원만하다 못해 다가가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었는데 고등학교 3년 내내 공부한답시고 오는 사람도 없었지만 일부러 더 혼자 다니고 혼자 급식실 가서 밥 먹고 이런 생활을 지속했었습니다.

고2 때 친구를 사귀어보려 했는데 친구 못 사귄 관성 때문인지 계속 혼자 다니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이번에 수시 재수로 제가 원하는 대학엔 왔습니다.

하지만 전과 목적으로 온 거라 학교 전과 규칙상 과탑을 목표로 공부해야 합니다.

그런데 방학 다 지날 동안 토익 점수 딴다 해놓고 계속 미루다미루다 포기하고 학과 공부도 예습도 못했습니다.

1학년 공부가 쉽다곤 하지만 여긴 전과하려고 학점 싸움 박터진다고 하고...

선배들이 노골적으로 족보 준다면서 학생회, 과대표하라고 얘들한테 물어봤는데도 전 주저하면서 손도 안 들었습니다.

학생회, 과대표 하고 싶지도 않지만 족보가 맘에 걸려서...

과에 다 1살 어린애들밖에 없어서 뭔가 다 안 친해지게 됩니다.

전 계속 겉돌 것 같아요.

분명히 혼자 있는 건 좋은데 4개월을 혼자 있어야 한다는 게 좀 힘든 것 같아요.

동아리라도 들어야 하나...

지금 예습해보고 있는데 집중도 너무 안되고 그냥 힘들어요.

대학교 상담원이라도 가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