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루고 싶은 꿈이 있어서 계획 다 노트에 적고 이거 안됐을때 대비해서 안정적인 직업 가지는 계획까지 싹다 써서 엄마한테 보여줬는데 엄마가 일단 올해 수능까지는 최선을 다해 치래 그러면 성인되고 그거 시작하고 돈도 최대한 지원해주겠다고 함
이 반응이 존나 합의된게 원래는 높은 대학교 안가면 삼수까지 무조건 해야되고 n수 안할거면 의절하고 교육비 몇천만원을 다 갚으라고 함 한달에 얼마씩 내면서 갚으라고 철저하고 자세하게 말함
그리고 이거 안갚으면 연락으로 독촉하거나 내가 사는 집으로 사채업자 같은 사람 보내서 독촉할거라는 말까지 함(심지어 나 딸임 ㄷㄷ)
근데 내가 이런 말을 듣고 나니까 부모와 돈에 대한 트라우마가 좀 생겨서 성형비는 내가 벌어놔야 안심이 되고 다른 지원해주는 돈도 잘 못믿게어서 지금부터 벌고 싶었음 그리고 내 꿈이 최대한 어릴때 시작해야 유리한거리서 지금이라도 너무 시작하고 싶어서 엄마한테 학교에서는 공부 최선을 다해 하고 하교 후에 알바랑 그 꿈 이룰 수 있게 도와주는 학원 다니고 싶은데 그래도 되는지 물어봄 그랬더니 엄마가 존나 발작하고 카톡을 뿜어내기 시작하는데 말도 안되고 어이가 없는 얘기들이 너무 많아서 여따가 올림 (밑에 사진..)
아니 솔직히 먹여주고 재워주는 건 키워준 은혜는 고맙지만 그걸로 고생했다고 한탄하면 날 낳지 말았어야 하는거 아닌가..
심지어 용돈도 내가 스카 오전 7시 45분까지 출발 못하면 한달에 15만원 이었던거 6만원으로 깎겠다고 한적있음 근데 돈달라하면 다 줘..?
대학을 보내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나는 명확한 꿈이 있고 인생에 대한 책임감이 나름 강하다고 생각하는데 대학에 진짜 집착수준까지 갔음 대학을 너어어무 사랑함
나는 지금 꿈 시작 못하는게 너무 안달이 남
밑에 저 말 외에도 엄마가 한번 화나면 이성을 정말 다 잃고 엄청난 말들을 항상 쏟아내는데 진짜 미칠거같음
일단 현재는 저 급한 불을 꺼야하니 열심히 공부 하겠다고 하긴 함..
그래서 엄만 다시 기분 좋아짐
솔직히 학업 정석 길을 자식이 안걷겠다고 선언하니까 속상할 수는 있는데 내가 인생에 아무 계획이 없고 맨날 누워서 사는 것도 아니고 꿈을 위해 노력하겠다는데 저렇게까지 한탄할 일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
그래서 지금 제일 최대 고민은 지금 집을 나가서 내가 돈을 벌며 꿈을 시작할지 아니면 수능때까지 기다렸다가 지원비 받으면서 꿈 시작할지… 뭐가 더 좋을까
지금 집 나가면 쉼터가서 살면서 돈 모으고 5개월정도 일찍 시작할 수 있음. 하지만 대비하지 못할 변수들이 생긴다면 고생함. 몇달전부터 독립을 어떻게 잘 할 수 있는지 정보들을 매우매우 철저하게 알아두고 시뮬레이션까지 여러번 돌려봤지만 직접 해보는건 또 다를수도..
수능 후 계속 본가에서 살면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 편함. 하지만 낮은대학이라도 입학해두면 휴학해도 시간을 조금은 계속 뺏기게 됨. 그리고 부모님이 내 일 참견하는거 되게 좋아해서 또 이런거 받아줄때 시간 뺏길 수 있음
부모님 학력이 별로일수록 자식교육에 집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