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후반인데 같이 주기적으로 
여행가는 고딩때 친구들이 있음

그 중에 아직 히키로 지내는 친구 한 명이 있는데
성격도 ㄱㅊ고 외모도 나쁘지 않고 
말도 웃기게 해서 제일 친한 친구였음
다만 사상은 커뮤쪽에 물들어 히키로 지내고
패배주의, 완벽주의가 좀 심한 경향이 있음

어릴때나 같이 웃고 낄낄대고 농담따먹기하는게 좋았는데
요즘 들어서는 친구가 너무 한심해보임

취업회피도 심한데 
내가 인턴 여기저기 넣으라고 알려주는데
하반기에 할거다 라면서 계속 미룸

3-4년 전까지는 별 생각 없었는데
이번에 같이 여행가면서부터 심각하게 와닿음

우선 여행내내 자꾸 뭘 잊어서
다시 숙소에 갔다온다고 일정이 지체됨
며칠 내내 그럼.. 다른 친구들은 착해서 별 말 없음

그리고 사소한 변화에 너무 취약함
결벽증도 심하고 조금 다친걸로 엄살도 심하고
애를 보는 기분임..

그리고 난 애인이 있고 결혼생각도 있음
난 큰 욕심도 없고 집안도 무난함
연애경험도 이때까지 무난했음
내 인생 목표도 걍 남들보기에 무난하게 사는거ㅇㅇ

애인도 딱 나랑 비슷하고
서로 매우 의지하고 사이좋음

얜 결혼에 너무 부정적으로만 얘기함
모든 사람이 자기 의견과 같다고 생각해야하는 것 같음

그냥 20대 후반와서 보니까
너무 현실이랑 동떨어진 말만 하는 거 같음

외국인만나고싶다 이러는데
그럼 만나게 어학공부해서 나가라니까
ㅇㅇ해서 안된다 이건 ㅇㅇ이라 안된다
하면서 이상만 쫓음..

정말 친했던 친군데 뭐가 문젤까
손절까진 아니라도 이젠 더이상 예전같은 맘으로
순수하게 같이 못 지내겠음

주변에 얘기해보니 득안되는 친구는 손절하라던데
그게 맞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