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6-7년전 제가 고1때 돈 사고를 치고 5억 넘게 빚을 진 뒤에 집에 안들어오고 2년정도 할아버지 댁에서 생활하며 저희를 볼 낯이 없다고 도망다녔습니다. 그 후, 아버지는 용서를 빌며 어머니와 저희 두 형제들과 함께 살고 싶다며 우셨고, 

어머니는 집에 들어오는 대신 빚 관련해서 아버지의 월급과 어머니의 월급을 함께 빚갚는데 사용하게 월급을 전부 어머니께 보내라고, 또한 앞으로 가족들에게 미안할 행동을 하지말라고 하셨고 아버지는 당연히 그러겠다고 하였습니다.

그 이후 저희 가정은 아버지가 현대를 다니시기 때문에 제가 입대하고 전역할 때까지 빚이 점차 갚아지는 상황이였습니다. 등록금도 대기업 자녀 혜택을 받아서 다니구 있었구요. 그런데 오늘 어머니가 아버지가 주차장에서 차 안에서 스피커폰으로 여자와 통화를 하시는 걸 들으셨답니다.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네 ~~씨" 이렇게 다정하게 통화를 나누셨다고 합니다.(스피커폰으로 상간녀와 대화할 생각을 하는 무식함도 갖추셨네요.)

어머니께선 통화가 끝나실때까지 기다리셨다가 "누가 그렇게 곁에 있어서 고마운데?" 하고 그 자리에서 물어보았고, 아버지는 "아니 운동하는 사람들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말끝을 흐리셨습니다. (원래 아버지는 자신이 불리한 상황이거나 거짓말을 할때 말을 흐리십니다.) 어머니는 화가나서 언성을 높이시며 당장 집으로 올라와서 전화내역 카톡내역을 까지 않으면 각오하라고 하셨고, 아버지는 회식 모임이 있다며 도망치셨고 전화를 안받는 상황입니다. 

사실 언젠간 또 지랄할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정도로 뻔뻔하게 거짓말하고 용서를 빌긴 커녕 도망치는 찌질한 사람일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혹시 법적으로 저희 가족에게 피해가 최대한 줄어드는 선에서 아버지에게 큰 고통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어디에 상담을 해야할 지 몰라서 여러 디시 갤러리에 올려보려고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