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작년에 지방으로 발령감
근데 올해 결혼하는데 신혼집을 어디에할지 못정함
나는 경기도에서 회사다니고 남친은 경상도 쪽에서 근무함
나는 경기도에 신혼집을 하고 남친이 직장을 경기도 쪽으로 옮겨서 맞벌이를 원함. 근데 남친도 전공 다시 살려서 취업하기는 경력단절이 심함.
그리고 남친은 나보고 그만두고 내려와서 전업주부하거나 편한 알바나 찾아서 하라고함. 근데 경상도권에는 내가 갈만한 괜찮은 회사들이 없음. 대부분 여자는 박봉에 심부름꾼임.
내 커리어도 소중한디 지만 생각함
일단 우리 둘의 근무조건은 이러함
1.남친
1)월급 : 700~800(실수령액)
참고로 1년만에 320에서 인정받고 이정도까지 월급 올라감
월급은 매년 오르는폭이 일반 직장인보다 큼.
2)근무시간 : 주6일근무(하루 12시간 근무)
본인이 일 욕심이 심해서 끼니도 거르고 일할때가 많음. 개암걸림. 몸 다 상할거같아서 걱정임. 연차같은게 없음. 물론 일이 생기면 쉴 순 있는데 쉽지않음.
몸무게가 70키로대였는데 살빠져서 64키로임
3)근무내용
직원관리도 하고,힘쓰는거,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안하는게 없음. 남친 그만두면 이 회사는 망할정도임. 직원들이 일을 잘 못해서 오빠가 그거 수습해야해서 겁나 바쁨.
그만큼 남친에 의존도가 너무 큼. 오빠가 일을 못하게되면 회사가 적자가 심해짐. 오빠가 일주일정도 아파서 일을 못하니 적자가 어마어마했음. 근데 그래도 대표가 자본은 많아서 단기적으로 망하거나 그러진 않음.
2. 나
1)월급 : 300(실수령액)
2년 뒤에 승진하면 실수령액 450정도
2)근무시간 및 복지
주 5일근무에 야근수당 및 주말출근수당 따박따박 나오고, 회사 기반도 외국계 기업이라 튼튼함. 그리고 휴일 다 쉬고 자녀학자금, 육아휴직, 성과금 등등 기본복지는 다 잘되어있음.
Ex)떡값(기본급 80퍼), 휴가비 100만원
3) 근무내용
화학연구쪽 일이라 장기적으로 건강에 좋지 않음. 근데 업무가 육체적으로 힘들거나 그러지는 않고 일이 많을 때만 많은 편임.
여유로울땐 유툽보고 다른 직원들은 게임하고 놀자판임.
딱히 성과에 대한 압박도 크지않음. 근데 상사 한명이 요즘 ㅈ같긴함. 고거 하나만 좀 스트레스인데 버틸만함. 나머지 사람들은 내가 다녀본 회사들 중 가장 정상인이 많고 다들 착함.
이런 조건들을 다 따졌을 때 누가 그만두고 오는게 맞는가?
1. 신랑이 그만두고 경기도에 새로운 직장을 구한다.
2. 신부가 그만두고 전업주부 or 경상도에 새로운 직장을 구한다.
(참고로 오빠가 일을 못하게되면 누군가는 돈을 벌어야하기때문에 나는 전업주부는 절대로 하면 안될 것 같음.)
누구나 하는 고민이고 답은 없다. 둘이서 조율하는 수밖에. 확실한 건 둘이 함께 하려면 둘 중 누구든 혹은 둘 다 무언가 포기해야 한다는 거
파혼하고 각자 위치에서 각자 할일하고 산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