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학교끝나고 6시까지 다른학교에 가서 실험하는 과학 프로그램을 신청햇음


우리 학교에서 다른학교까지 버스타고 약 1시간걸리는데 학교주변 정거장에서 버스타면 아무리 빨라도 타는 시각이 5시를 넘길수 밖에 없음 즉 버스타면 지각거의 확정.


그래서 지각은 하지 말아야하니 같이가는 친구랑 나는 택시를 타고가기로 결정했음 택시비용은 약 14000원정도 나와서 n빵하면 각각 7000원 부담하기로 했지


근데 내가 고2인데 한달에 용돈은 커녕 교통비밖에 받지 않는단말이야 심지어 개인적으로 받은 용돈이나 명절용돈까지 싸그리 뺏겨버려서 택시비를 낼 수 없는 상황임


하지만 버스를 타면 무조건 지각이 확정이기 때문에 그럴순 없으니 엄마도 당연히 이해해줄줄알고 택시타기로 한거야


집에서 엄마한테 사정을 설명하고 추가로 택시비를 한달에 3만원씩 달라고 하니 나한테 갑자기 버르장머리 없다면서 교육청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학생들 시간촉박하게 정해 놨겠냐면서 교육청이 멍청이냐고 내말이 앞뒤가 안 맞다고 화를 내는거야;;


그러면서 선생님께 종례를 생략하거나 청소를 하지않고 먼저 가게 해달라고 말씀을 드려보래.. 거절당하면 엄마가 직접 말한다고 하는데


솔직히 말도 안되잖아 새로 부임하신 선생님이라 친하지도 않고 새학기인데 나먼저 가면 다른 친구들은 날 뭐라 생각하겠냐고..


게다가 같이 가기로 한 친구는 친해서가 아니라 첨보는 친구인데 마우연히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친해질겸 같이 가기로 한거야


내가 논리정연하게 말을 아무리 해도 엄마는 안된다면서 나한테 버럭 소리지르며 돈맡겨놨냐고 자기한테 해준것도 없으면서 어디서 뭘 요구하냐고 따지는데.. 


솔직히 고2 딸한테 큰 걸 바라는게 더 이상한거 아니야?


심지어 난 용돈도 안 받는데(한달에 5만원 받고 교통비 빼면 2000원 남음, 식비도 없음)


하... 너무 억울해서 따지고 싶은데 내가 말빨이 약해...ㅠ 뭐라고 따져야 하지?


참고: 우리집 가난×, 부모님 합쳐서 대략 월 700만원정도 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