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30살 친구 연락문제로 고민이라는글에 내가 그분에게 도움줬는지 모르겠지만 자신있게 댓글 달긴 했는데
내가 이딴 고민하고 있는것도 ㅈㄴ 웃기긴하네...ㅋㅋ 암튼
원래 개인정보나 이런거 잘 안남기고 흔적 지우는 성격이라 (보안문제도 있고)
너네들은 디스코드 친구창이나 채팅창보면 오래된 친구들이라면 너네들은 냅두는 성격이야? 아니면 그냥 대화 일절없으면 정리하는 편이야??
서로 시간이 너무 지나서 서로 닉네임도 기억안나거나, 서로 연락없다가 잊혀진 관계정도??
원래 하던게임에서 친구를 많이 만들었고, 채팅내역도 많긴한데
시간 너무 지난걸까... 그때 게임했을때 서로 재밌고 즐겁게 했던 기억이랑 추억이 다 있긴있어
위에 언급했다시피, 난 과거에 머물러있으면 더 감정에 휩쓸려 버리기 떄문에, 앵간하면 연락 정말 안되거나 없는친구는 다 그냥 정리하는 편이거든,,,
별로 연락이 오가지 않았던 친구라도 정리할때 다 기억나고, 재밌게 같이 플레이한거 생각나고, 삭제버튼도 쉽게 눌러지지가 않더라
일단 이런애들위주로 정리가 되긴 했는데
내 심리는 나도 감당이 안될정도로 모르겠어... 방어기재일까? 과거 상처때문에?
과거에 안좋았던 친구나 뭐, 별로거나, 사이가 그럭저럭이거나 다 포함해서 결국엔 서먹서먹하고 서로 기억도 못할거,,, 괜히 친구창에 누가 누군지 기억 햇갈리게 막 쌓아두는 편은 아니긴해서 다 정리하는 편이긴 해
뭐 실제 톡도 친구창 그렇게 많지않은데 나에게 뭐 딱히 신경안쓰는 편이거든
지금까지도 연락오가는 친구들만 있을 뿐
스팀이나 디코에서도 이게 좀 생각보다 정리하는게 힘들긴 하네...ㅎㅎ 미리미리 해뒀으면 됐는데, 막상 한꺼번에 정리해보려니까 쉽지않더라
얘는 그때 나랑 뭘했고 무슨게임했고 얘는 또 누구였고,,, 이게 채팅기록보면 그떄 추억이 떠오르면서 기억나거든
막상 그사람 입장에서 몰래 정리하면 기분나쁠수도 있는데,,, 또 어차피 나 기억못할거 같기도 하고, 닉변도 계속 그때 쓰던게 아니라 서로서로 바뀌니까
서로 기억을 못하잖아 게임도 이제 10년 다되어가니 오래된 게임이기도 하고,,, 게다가 디코 특성상 친구들이 나만 있는것도 아니니까... 원래 친한 친구였다가, 이제 엑스트라 조연으로 바뀐 느낌이랄까...
그걸 냅두자니 또 감성에만 젖혀 헤어나오질 못하는 나 자신을 보고 좀 실망스럽기도 하고,,, 현재로 나아가기 위해서라면 이런 이별과 작별정도는 거쳐가야한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사람들은 또 다른서버에 다른채팅에 다른친구들 많을건데
왜 난 이런거에 너무 얽매이게 됬을까 싶더라... 사실상 현실에서도 좋았던 친구나 서로 맞는 친구가 별로 없었고, 학교에서도 겉돌기도하고, 적응못하기도 했던 경험도 있던지라
진짜 나에게 잘해주는 친구가 접근하면 진짜 내입장에서는 너무 고마워하고 '친구'라 생각하는데, 그 친구들은 나를 그냥 친구1 친구2 이수준에 그치니까 또 상처받기도 한 경험도 많아서 그런거 같더라...
지금이야 이런게 익숙하다 보니까... 혼자가 편하긴 한데, 간혹 그때 그시절이 그립거나, 그때가 재밌었을때 생각나잖아
난 혼자로 지내다보니 마음은 강해질줄 알았는데 아직은 이런거에 너무 마음이 여려지더라
그래도 이렇게 연락 서로 오가지 않는 친구들이 많아서 일일이 다 '그떄 기억하냐? 나 000이야'라고 보내기도 애매하고
그냥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정리하는게 맞을까?? 아니면 연락이라도 할까? 연락이라도 했다가 어차피 그때처럼 관계가 돌아가거나 그때처럼 재밌게 즐기거나 이러진 못하는건 알고있거든,, 괜히 더 정리하기 힘들어질까봐 고민이야...
채팅 하나하나 돌아보면 다 기억나고,, 그때가 정말 미치도록 그립다... 생각없이 말 내뱉고 친해져서 같이 생각없이 즐기면서 하던때가 그립다...
게임도 끝물이 됬는지, 다들 나이먹고 바쁘고 결혼도 해서 그런지
접는사람도 많고 서로 잊혀지기도 하고
난 왜이렇게 하나하나에 의미부여하는지... 속상하다... 이런감정이 너무 싫어... 인연이 소중한건 아는데, 이별과 작별에 너무 상처받고 힘겨워 하는모습같아...
넷상에서도 이정도인데 현실에서도 또 좋은 인연 만나면 이런식으로 상처받을까봐 걱정이기도 해...
사실 연락을 두세번 해봤어
내가 그때 걔다.. 잘지냈냐... 그때 너무 재밌게 같이 게임하던게 추억이 새록새록해서 연락했다...
뭐 이런식으로 보내도 그사람도 물론 오랜만에 연락줘서 기뻣곘지만
딱 거기까지더라...
서로 형동생 하면서 하던사람도 그때만큼 이제 친해지기 힘들고 서먹서먹 해졌고, 딱 거기서 또 대화 멈췄고
서로 정말 영혼플레이 하던 친구도 안부묻고 거기서 대화가 바로 끝나더라... 더이상 예전처럼 돌아가기 힘든 느낌이 확 들었어...
다시 연락줘도 이런 반응일까봐 두렵기도 하고, 예전에 지내던 내가 친삭하거나 당한사람들한테도 안부라도 묻고싶은데... 걍 잊어야하나 한번이라도 주는게 맞나
그래서 고민인거지... 진짜 별거 아닌거 같은데, 아무나 조언좀 해줘... 이런 감정 너무 싫다... 좋은 추억인데 볼때마다 가슴 미여지고 슬퍼지니까...
난 걍 연락안하면 삭제함 그게 맘 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