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학업으로 우울증이 걸리고 죽는거는 공부잘하는 학생이아니다.공부를 못한다는것에 대한 죄책감은 말로 표현할수없나
난 3년동안 중학교성적을 부모님께 거짓말쳤다. 결국 고등학교 진학때 공고를 가면서 걸렸고 그때는 진짜 현타도 많이오고
몇달동안 밥도 안넘어가더라..그래도 공고에서 열심히하면
인문계보다 더 좋은 기회일수도 있다해서 부모님께 약속하고
공부를 열심히하기로 했는데 사람은 쉽게 안변하더라
결국 비슷한 내용으로 구라를 치다 또 걸렸다 이제 우리가족은 나의 무슨말도 믿지않는다..당연한거지..나였어도 못믿을것같다..근데 제일 힘든건 변해가는 가족의 태도와 나의모습니다
난 진짜 누구보다 밝은 아이였고 막내여서 부모님께 애교도
제일 많았는데 지금은 그냥 계속 죽고싶단 생각이 머리속을 가득채운다..누구한테라도 감성팔이 하고싶어서 디시를 처음 가입해서 글써본다 진짜 이대로 아무도 모르게 사라지고 싶다
그냥 진짜 가족한테 정 다떨어트리고 사라지고싶다
아님 내가 없던사람이 됬으면 좋겠다
공고에서 생활하는것도 힘들고 부모님이 내 비위맞추는것도
진짜 미칠것같다
변한다는 게 힘들지. 관성이란 게 정말 이겨내기 어렵다. 내 경우엔 일단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어야했다. 그래서 테무에서 개허접한 다이어리 싼걸로 하나 샀다. 하루에 사소하지만 내가 지킬 수 있는 것 세개를 정하고 그걸 매일 하기로 했다. 1) 아령 30번하기 2)내방 청소하기 3)오늘 하루 있던 일을 다이어리에 기록. 밥 뭐먹었고 유튜브뭐봤고
1번 아령들기 오늘했는지, 2번도 했는지 매일 매일 적음. 그냥 그게 다임. 근데 조금씩 까만 글씨들로 채워지는 다이어리에 뭔가 게임 어치브먼트 달성하듯 약간 뿌듯함을 느낌. 그리고 조금씩 목표를 하나씩 세움. 아령 오늘은 50개.. 몇일뒤엔 야식안먹기... 그렇게 내 삶에서 나만의 규칙 같은 걸 하나둘 정립해나감. 다음엔 좀 더 큰 목표를 세웠지.
자격증 따기.. 그럼 그걸 위해서 하루 공부 얼마해보기.. 강의 몇개 듣기.. 다이어리에 점점 쓸 게 많아지더라고. 운동도 조금씩 다 체계적으로 하기 시작했고. 식단도 조금씩 관리해. 이렇게해서 한 사람이 되어가는 거구나 그런 걸 느낌. 나만의 규칙 나만의 습관을 뭔가 만들어가는거지. 힘든 순간들 자주 찾아와도 그 습관들을 계속 하다보면 또 잊어버려.
이렇게 하루하루 쌓아가다보면.. 어떻게든 살아가지지않을까싶다. 미래의 나는 뭐라도 되어있겠지 그런 생각들도 한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아무 노력도 하지말라는 건 아니고. 뭐라도 하고 있다보면... 뭐라도 되지않을까 그런 생각들로 이 현실을 살아간다. 나도 부모님때문에 다시 ㅈ같은 현실로 내리박힐 때가 있다. 이건 나도 잘모르겠다. 나는 그저 참고있어..
참고 그냥 다시 내가 만들어놓은 그 습관들을 계속 실행해. 그러다 언젠가 그게 결실을 맺으면.. 뭔가 결과를 내놓을 수 있게되면 그때쯤이면 더이상 참지않고 부모님에게 모든걸 털어놓을 수 있는 날도 오지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네. 글고 공부란건 좋은성적도 좋지만 나쁜성적도 의미가 있단 걸 지금은 안다. 공부를 통해 열심히 자신이 노력해봤다는 경험이 제일귀해
넌 지금은 학생이고 너가 지금 할 수 있는 건 공부다. 성적 잘 못받아도 일단 공부 열심히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