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인간관계로 많이 지치고 혼란스러운 마음에 글을 씁니다.
저는 현재 1인 비즈니스를 운영 중이라 정신적으로도 굉장히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썸을 타고 있는 사람이 생겼고, 감정도 많이 나누고
연인처럼 애정 표현이나 대화도 진지하게 이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외 제자로 처음 만났고, 제가 임용 준비도 도와주며 점점 가까워졌습니다.
문제는 얼마 전, 제 20년지기 친구와 썸녀, 저 이렇게 셋이 술자리를 가진 날 벌어진 일입니다.
그 친구는 썸녀 앞에서 저를 “이새끼가 계산해라”는 식으로 막 대했고,
노래방에서도 같은 식으로 저를 지목하며 계산을 시켰습니다.
썸녀는 그 태도에 상당히 불쾌해했고, 분위기는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그 친구는 자기 여자친구와 함께 있고 싶다며,
저에게 썸녀를 속여서 부모님께 “언니 집에서 자는 거라고 전해달라”고 부탁하기까지 했습니다.
썸녀는 결국 참았던 감정이 폭발했고, 물건을 던지고 기물을 차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저는 당황했지만 끝까지 썸녀를 챙기고 진정시키려 노력했고,
술에서 깬 뒤에는 제 입장에서도 부족했던 점이 있어, 제 썸녀랑 그친구가 사과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친구는 달랐습니다.
이후 대화 과정에서 그는 “왜 여자 편만 드냐”, “너 원래 안 그랬잖아”,
“이런 식이면 커플끼리 못 논다”며
끝까지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는 사과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제가 썸녀와 직접 얘기해보겠다고 하자,
“네가 뭘 아냐, 내가 더 잘 안다”, “여자한테 미친 거 아니냐”,
“내가 사람들 총동원해서 여자 소개시켜줄게” 같은
황당하고 인격을 무시하는 말까지 쏟아냈습니다.
저는 최소한 감정이 얽힌 상황에서는 직접 얘기하고,
제 감정도 책임지고 마무리하겠다는 태도였는데
그 친구는 끝까지 자기 말이 맞다는 식으로만 밀어붙였습니다.
심지어 전화를 본인이 하겠다고 해놓고,
상대가 못 받으니까 “이젠 전화로 풀 필요 없다”고
스스로 말을 바꾸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결국 저는 제가 감정적으로 책임을 지려 했고, 사과까지 했지만,
친구는 그 어떤 사과나 책임도 지지 않았고
오히려 말만 길게 늘어놓으며 자신의 정당성만 강조했습니다.
상대 감정은 안중에도 없고, 상황의 본질보다는
“자기 말이 왜 맞는지”만 구구절절 설명하는 태도에
진심으로 지치고 짜증이 났습니다.
솔직히 제 썸녀도 처음에 감정을 말하지 않고 참아서 상황이 커진 건 맞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걸 알아채고 진심으로 달랬고,
결국 술에서 깬 후에는 사과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친구는 사과는커녕, 여전히 “네가 예민하다”는 식으로 저를 몰아갑니다.
사실 예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제 생일이라며 파티를 하자고 불러놓고선
정작 계산은 제가 하게 만들고, 당시 여자친구 앞에서
저를 깎아내리는 말을 자연스럽게 하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지금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과연 이런 관계를 계속 이어가는 게 맞을까요?
20년 친구라는 이유로 계속 받아줘야 할까요?
아니면 이제는 관계를 정리할 때가 된 걸까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건 아닌지,
혹시 감정에 휘둘려 이기적인 선택을 하려는 건 아닌지
계속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주변에서도 “그 친구랑 거리를 두는 게 좋겠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오랜 시간 쌓인 관계다 보니 쉽게 정리를 못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저처럼 이런 경험 있으셨던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기준 1. 장난어투가 아니라 이새끼가 계산해라, 라고 똑같이 말한부분에서 화남 보통 친한친구 사이면 여친 앞이면 이놈 못난놈이지만 좋은놈이다 라고 말할듯? 썸녀랑 친구랑 구면이고 친하면 몰라도 초면이면 정색할것 같음 2. 언니집에서 자는거라 말해달라 뭔뜻 인지 모르겠는데 문단상 초면이면 이렇게 말하는거 자체가 이상하고 니친구랑 썸녀랑 구면이냐 초면이냐 친하냐에 따라 다를듯? 마찬가지로 초면이면 니친구가 이상한거임 3. 그리고 전후사정 건너뛰고 친구여친이랑 있는데 싸우는거 자체가 이상한놈이고 사과도 안하면 손절칠듯? 4. 비슷한 경우가 많다면 친구가너를 조금 깔보고 있다는 느낌마저듬 - dc App
저도 비슷한 이유로 10년지기 친구랑 손절까고 한 4년정도 지난거같은데 오히려 인간관계 더 좋아지고 행복합니다. 안좋은 애랑은 거리 두는게 맞아요 이성적으로 생각해도 손절이 답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