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그냥 한남, 한녀, 양남, 양녀, 흑남, 흑녀, 그 외 인종 남녀, 게이, 트젠, 바이, 이성애자, 좌파 우파 다 상관없이 다 싫어짐....



중딩때 남자와 여자 모두한테 괴롭힘 당한 트라우마 때문에 실베 + 4챈에서 남자에 대한 열등감 때문에 남자는 멍청하고 모든 여자는 다 죽어야 한다는 드립 치면서 놀았음. 거기서 추가류 인종차별 + 반동성애 농담도 밥 먹듯이 했고.


근데 고2 들어갈 무렵, 부모님이랑 동생들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현타가 한번 옴....


실베에서 댓글로 피싸개 드립 치고 있었는데 중학교 막 입학한 여동생이 내 방 들어와서 자기가 오빠들이랑 부모님 주려고 학교에서 만들었다면서 정성껏 만든 수제 사탕 줬을때 현타 제대로 옴. 


그리고 고등학생인 남동생은 아싸인 나와 달리 인싸, 내가 제일 혐오하는 부류인데 남동생과 얘 친구들은 내가 혐오하는 인싸들과는 달리 다 착함... 일진 같지도 않고, 모두가 다 좋아할 느낌의 그런 애들임.



그리고 내 정체성, 저 4챈 백인 우월주의자들 입장에서 제일 혐오할 유색인종(동양인) 양성애자라는 사실을 깨닫고 나서 현타와서 실베 4챈 생활은 청산함.



그렇다고 아예 반대 방향으로 가니 내가 원하는 방향이 아니라 너무 큰 실망을 했음.


거기엔 페미니즘을 가장한 남성 혐오, 낙태 옹호(산모의 건강, 강간으로 인한 낙태는 나도 이해는 하지만 쾌락만을 쫓다가 낙태 한 뒤 죽은 태아 가지고 드립 치는 거에서 정말 좇같은 역겨움을 느낌.) 좆같은 '인권운동'만이 가득했으니까.


나도 굳이 따지면 저들이 흔히 말하는 사회적 약자, 유색인종 양성애자인데 저 새끼들이 말하는 '인권 운동'(흑어공주, 흑설공주 사건, 영화에 무분별한 퀴어 캐릭터 쑤셔 넣기)때문에 나 같이 티 안내고 멀쩡히 살아가는 놈도 미친놈으로 엮이는 게 좇같음. 저건 인권 운동이 아니라 썅 빌어처먹을 고지능 안티에 가까움.


이 일련의 사건을 모두 겪고 나니 가족 제외하고 결국 세상 모든게 싫어진 느낌임...


솔직히 난 가족이 다 사라진다면 미쳐버릴 지도 모르겠음...



그냥 공부 빡세게 해서 가족들 데리고 어디 평온한 곳에서 숨어지내고 싶음..


근데 내 동생 + 부모님은 사교성 좋은 사람들이면 몰라도 나처럼 한국에서도 적응 못한 놈이 무작정 다른 곳이나 외국에 간다고 해서 잘 살 것 같지도 않음.....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