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그동안 모은돈 다꼴아서 9급 시험에 몰두했어. 그동안 내가 뭐 하려하면 계속 실패만 해서 안그래도 우울하고 자존감도없고 자신감도 없었지만, 진짜 열심히하면 결과가 나올거라고 생각하고 공부만했단말이야. 나혼자 공부하면 안되는거 아니까 유명 인강도 들으면서 차근차근 공부했어. 살면서 중학생때 이후로 이렇게 까지 공부에 몰두해본적이없었어. 내가 지금까지 고등학생, 대학생때 방향을 몰라 방황했던시간 만회하려고 공부만 했단말이야.


모의고사 성적도 좋았어. 내심 행복했지 아 나도 이제 일하면서 평범한 생활을 할 수 있겠구나 하고. 막상 결과를 받아보니 내성적으론 1배수컷에도 못들어가고 직렬역사상 최고커트라인을 찍을 기세야.... 이제 돈도없고 스펙도없고 자격증도 없고 나이도30살이 되어버린 그런 잉여인간이 되어버렸어. 왜난 내가 뭐하려고 노력할때마다 좋은결과가 안나오는거지 내가 뭘 할 수 있는거지? 


그냥 지금 마음 한켠이 너무 답답해 눈물만나와 도와줄사람도... 날 지지해줄 사람도 없어 너무힘들어. 시험보고 오늘이 이틀째인데, 마지막 희망까지 지금 없어져서 너무 숨이막혀. 그냥 이대로 눈이 감기면 다신 안일어났으면 좋겠어. 일년동안 나 내가가진 자원 다 불태워가며 힘냈는데 우울해도 죽을까몇번을 고민하며 옥상에 올라갔어도 일년만 참아보자는 마지막힘까지 짜냈는데 이제는 다시 일어날 힘이없다. 난 쓰레기가 맞나봐. 나 따위가 노력해도 가진 능력이 애초에 제로였는데 헛된일만 한거같다. 죽고싶으면서 실행할 용기조차없는 쓰레기가 맞는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