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다 주절주절 늘어놓고 싶은데 늘어놓을 곳이 없어서 써봐


우리 아빠는 2년전쯤에 희귀 난치병 걸리셔서 시한부시거든

많이 안좋아지셔서 지금은 정신만 또렷하고 몸은 식물인간과 같은 상태라 하루를 TV만 보고 지내


우리 집은 기관 절개를 안하기로 가족들끼리 이야기를 했는데 숨쉬기가 점점 힘들어지셔서 절개를 안하면 힘들어지는 지경까지 왔어.

그쯤에 아빠가 손주 크는 거 더 보고싶다고 더 살고싶다고 하더라고 손주가 그 당시 6개월쯤 되었거든


몇달 있으면 손주 돌잔치인데 아빠는 집에서 나갈수 없어서 돌잔치에 참여를 못해. 그게 마음이 너무 무겁더라고.. 

그래서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아빠한테 화면으로나마 보여줄까 했는데 구독자 최소 50명이어야지 실시간 스트리밍이 가능하더라고..ㅋㅋㅋ


주변인한테 잠깐만 구독해달라고 부탁을 드릴 수 있는데 구구절절 늘어놓자니 스트레스더라..

그래서 그냥 50명을 살까 생각도 하고 있고 몰랐는데 구독자도 살 수 있더라고


그렇게나마 첫 손주 돌잔치 보게되시면 좋아하시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