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7살 여학생이에요 저는 고등학교를 여고로 왔고 부모님이 강력하게 기숙사를 들어가라고해서 기숙사에 들어오게 됐어요 저희 엄마는 젊은편이라서 나이있으신 학부모님들한테 떠밀려서 학급대표가 됐어요. 학급대표가 되서 전교1등인 애 어머니랑 대화도 많이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주말마다 제가 집에오면 전교1등인 애랑 비교를 계속하면서 첫중간고사에서 반에서 2등을 하지못하면 사준 패드를 뺏어버리겠다, 전교1등인 애는 학원 선생님한테 졸라서 특강을 받았다 니는 그런 노력안하냐 등등 공부잔소리가 엄청 늘었어요. 그뒤로 저는 첫중간고사를 봤는데요 이번주 목금에 한국사 과학 영어를 봤는데 각각 점수를 65 70 95 이렇게 받았어요. 그걸 엄마한테 말했더니 그게 사람점수냐며 패드를 뺏겠다, 서울에 있는 대학은 갈 생각도 말하라, 반에서 2등 못하면 아무 지원도 너한테 안해주겠다, 인생말아먹던가 해라 등 격려를 해줘도 모자를망정 진짜 모든걸 포기해버리고싶게 말을 하는데 너무 지겹고 살기싫어요 전에도 다툼이 정말 많았는데 스트레스를 너무 받는데 분출을 못하니까 애정결핍도 생기고 자꾸 위험한 성생활을 하려고해요 조건만남도 하고 랜덤채팅으로 사람만나는걸 못참겠고.. 요즘엔 흰머리도 엄청나기 시작했어요. 친구들이 걱정할정도로 눈에띄게 흰머리가 나더라고요.. 이 글을 읽은 분들이 어떻게 해결해주실수 있는건 아니지만 그냥 격려의 말 듣고싶어요
어머니도 분명 학급대표로서 뒤에서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을 수 있겠지 근데 그렇다고 그게 쓰니한테 한 행동들에 대한 정당한 이유가 될 순 없어 그리고 무엇보다 쓰니 인생은 쓰니 자신이 살아가며 만들어갈 이야기야 그러니까 어머니말에 너무 휘둘려서 스트레스 받지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 남들보다 설령 부족해도 그게 죄는 아니니까
그리고 가능하면 스트레스를 분출하는 방식은 바꾸는게 좋을것같아 세상에 즐길 수 있는건 많아 설령 그게 누가볼땐 사소한 거라도 그리고 잘못된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분출해봐야 결국 지금 상태에서 더 망가지면 망가지지 나아지진 않을테니까
고마워요.. 사실 이 글쓰기전에 엄마한테 30분내내 그런소리들 듣고 순간 다 포기해버리고싶어서 죽을생각이었어요 위로라도 받고싶어서 글한번 올려봤는데 달아주신 댓글 읽고 스트레스 풀 다른거, 내가 좋아하는것들 생각하다보니 더 살고싶네요ㅎㅎ.. 제일 포기하고싶던게 공부였는데 생각 다잡고 월요일 화요일에 시험보는 과목 공부하려고요 댓글달아줘서 고마워요
삶을 살아갈 의지를 찾아서 다행이네 그런 의미로 월요일,화요일 시험 힘내 응원할게 그리고 이거 하나는 기억해 쓰니가 앞으로 무엇을 하게되든 스스로를 믿고 자신감을 잃지 않는다면 반드시 쓰니는 뭐가되었든 잘 해낼 수 있을거란걸
어린애가 유일하게 의지할 곳이 부모님인데 맘아프노.. 너한테 좋은 일 생겼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