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생이고 13살에 아버지 돌아가신 한부모가정인데 내가 장남이라서 엄마가 나한테 예부터 기대가컷음 중학교시절 성적은 괜찮았는데 중3부터 점점 떨어지면서 마찰이 심해짐 겨울방학들어가면서 공부하는데 학원-집-학원-집 이렇게다니는데 어딜가든 공부얘기만들리더라 3월 모의고사 개판쳐서 엄마한테 뒤지게혼나고 결국 사건이터졌다 오늘 중간고사로 수학을봣는데 68점이나옴
엄마가 그걸알고 나를 포기선언함. 이유는 점차 성적떨어지면서 기대가 낮아졌는데 수학성적만큼은 나쁘지않아서 동아줄잡는심정으로 기대했다고함 근데 오늘성적을듣더니 결국 나를 포기함.이제부터 공부얘기 안꺼낼테니 나 좆대로 살라더라 진짜 살 용기가안나고 매일아침 일어나서 엄마올굴을 봐야한다는게 너무무섭고 이 세상에 내편이 단 한명도없는거같고 너무우울하다 긴글읽어줘서고맙고 짧은 위로라도 부탁할게 위로받을곳이 여기밖에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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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한다는게 어떤의미로 느껴졌어? 상황이 너무 마음이 쓰여서 난 니편해줄게 이세상에 내편이없다고 생각안했으면좋겠어 조금이라도 기분풀어주고싶어서 댓써 - dc App
장남이자 어머니 페르소나로서 기대에 부응하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나름 최선을 다했을 거 아냐? 안 되면 어쩔 수 없는 거지. 그리고 집안의 운명을 짊어지기에 넌 아직 너무 어려. 힘든 상황이라 어머니도 그랬겠지만 동앗줄이니 포기니 하는 단어까지 쓰신 건 너한테 과중한 부담을 지우신 거임. 성적은 나중에 다시 오를 수도 있고, 말로는 포기라고 했지만 단순히 상심이 커서 나온 말일 수도 있으니 너도 너무 충격 먹지 말고, 설령 성적이 안 돌아와도 먹고살 길은 많아. 그러니 걱정 말고 마음 잘 추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