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여동생 둘까지 해서 5명 가족인데

한 명도 정이 안 간다.. 너무 오래 같이 살아서 그런가

가면 갈수록 단점만 보이고

난 특히나 부모님이랑은 일도 좀 같이 하니까 더 심하게 보이는거 같음


아빠 : 다혈질 / 속 좁음 / 쓸데없는 참견 / 영양가 없는 일침 / 뒷북 오짐 - 걍 성격이 문제임

엄마 : 쓸데없는 참견 / 앞뒤 안 맞는 말 / 강약약강 / 아빠가 화내면 암말 못함 / 자식한텐 화 잘 냄 - 입이 문제임

여동생 (21) : 자기 주장 너무 셈 / 성격 자체가 셈 / 나랑 제일 안 친함 - 기숙사여서 주말마다 오는데 말 안 함

여동생 (19) : 제일 어려서 그런지 기분파 / 지 기분 좋으면 꺄르르, 기분 나쁘면 집 분위기 x창냄


나도 물론 단점이 있겠지만 암튼 이런 점들 때문에 가족한테 정이 안 간다

난 그래서 이해 안 가는게 자취한 사람들은 왤케 연휴때 집 내려가야겠다고 막힌 차 뚫으면서까지 감?

자취하면 자유롭고 자유로워서 좋아하고 그렇게 하고 싶어했으면서 왜 가고 싶어 하는거임?

난 자취하면 절대 안갈거 같은데, 차라리 오라고 하지


집 들어가면 가족이랑 얘기를 하기가 싫음, 쓸데없는 참견에 뭐든지 하지말라고 하고

얘기를 해봤자 내가 얻을 게 없음, 기분만 나쁘지


그리고 만약 외가집을 가, 근데 너 돈 좀 벌었으니까 할머니 용돈 좀 드리래

아니.. 할머니 명의로 된 ㅈㄴ 큰 밭도 하나 있고 할아버지 돌아가셔서 혼자 사시는데

뭐하러 용돈을 드림?? 어디다 쓰라고??

왤케 용돈을 강요하는거야..


나는 그리고 이건 좀 다른 이야기인데

친할머니 외할아버지 고모 돌아가셨을때도 난 별로 안 슬펐음

애초에 추억이 없고 친하지도 않았는데 슬퍼할 이유가 없었음

걍 장례식이고 뭐고 빨리 집 가고 싶단 생각밖에 없었음


그래서 장례식이야 뭐 그렇다 치는데 1년마다 묘지 가서 음식 차리고 절 하고

그런 거 왜 하는건지 이해 안 감

그 묻혀있는 묘지 가서 절하면 살아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대화를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얻는것도 없고 잃는것도 없는 ㅈㄴ 무의미한 짓인데 뭐하러 그거 하러 가는거지

난 우리 부모님 돌아가셔도 몇번 하다 말거같은데..


글 써보니까 약간 패륜처럼 보이기도 할텐데 ㅈㄴ 현실적으로 보면 구구절절 맞는말 아닌가?

특히 저 묘지 앞에서 절질하는거 ㄹㅇ 명절때마다 왜 하는지 모르겠음

우리 친가족은 1년에 한번씩 전라남도까지 가서 절 1시간 하려고 음식차리고 짐챙기고 5시간 달려서 가는데

왜 굳이 그렇게??

암튼 난 가족애 그런거 하나도 모르겠음, 별로 어렵게 살아본 적도 없어서 그런가 진짜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