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죽고 싶을 정도로 우울해져서 내가 이상한 건가? 하는 생각 만듦. 그래서 좀 판단 좀 해줬으면 해서 적어봐. 솔직히 얼굴 아는 사람이든 정신과 의사쌤에게든 얼굴 보고서는 말할 수가 없더라고.. 좀 길지만 한 번만 봐주라.

대략 고등학교 입학하고 나서부터는 부친이랑 같이 살았어. 모친이 아파서 거의 병원에서 부친이랑 같이 모친 병간호하면서 병원에서 학교다니고 뭐.. 그러다가 모친 돌아가시고 부친이랑만 살면서 문제가 터짐.
부친도 오랫동안(10년 이상) 모친 병간호하다가 돌아가시니까 우울증 걸리셨어. 그래도 나랑은 진짜 친구처럼 사이좋았거든. 근데 문제가 있었어. 부친이 성격이 진짜 불같아서 한번 나랑 싸우면 크게 싸웠거든. 뭐 ㅆㅂ년, ㅆ년 이건 기본이었고 몸팔다왔냐, ㄱㄹ같은년, ㄱㅂ년 뭐.. 이런말도 계속 들어왔어. 대학교때는 조교생활할때는 교회 목사님이 점심 때 잠깐 만나자고해서 만나고왔는데 뭐 몸팔았냐?부터 시작해서 온갖 욕이란 욕은 다들었어.(사실 이것도 부친이 목사님께 욕했는데 목사님이 부친이 많이 화난거같다. 무슨일있냐? 이거 물어보려고 학교 근처 카페에서 만난거였음) 그리고 이 날쯤에 내가 손목한번 그었을거야.
처음에 부친이랑 싸울때 나도 부친 성격 불같은거 알아서 걍 안싸울려했음. 걍 미안하다고 하다가도 부친 말이 선넘으면 나도 거기서 화내고 그랬지. 상식적으로 부모가 자식한테 할 수 있는 말인가? 진짜 자식이 ㄱㄹ라도 되나? 싶을정도로. 근데 나 모쏠이야. 모친 병간호한다고 학교 끝나면 바로 집갔었고 모친 돌아가시고나서는 부친 몸이 안좋아져서 대학생활 하면서도 친구들하고 놀다가도 16시되면 헤어져서 17시까지 집에 돌아올정도였어.
근데 내가 직장때문에 부산쪽으로 옮기고 나서도 그랬어. 친구들하고 놀아도 싸우면 저말들었고 부친이 내가 회식때문에 전화를 안받으면 싸우면 저 말 들었어. 그래도 안싸울때는 나 생각해주는 부친이라서 싸울때만 그런가보다 이러면서 걍 참고 살았어. 물론 내가 잘못한것도 있기때문에 내가 잘못했었지 이러면서..

그리고 직장 지역 옮기면서 본가로 돌아왔어. 솔직히 두달동안 내가 아무것도 안한것도 맞아. 빨래, 식사 등 부친이 다 해줬던것도 맞고 내가 설거지나 그런것도 안한것도 맞아. 내가 배타는 직업을 가지다보니 힘들어서 집에서는 쉬고싶더라고. 근데 최근 직장 선배가 집에 오면서 대판 싸운거야. 이제 한달간 운전해서 뭘 운전할줄안다고 밤길운전 하냐고. 이거 내가 잘못한게 맞아서 미안하다, 아는길이라 괜찮을 줄 알았다. 이랬는데 뭐.. 늘 똑같이 욕 들은거지. 그런데 내가 지치더라고. 내가 사과해도 욕듣는것도, 이제껏 연애 한번 해본적 없는데 저런 소리 듣는것도.. 그래서 부친하고 얘기도 잘 안하고 나는 휴대폰하거나 주말엔 피시방가거나 그랬어. 태도가 확바뀐거지. 나도 우울증이 씨게와서.. 그런데 방금 부친이 휴대폰보고 밥먹지발라해서 내가 티비로 유튜브 틀면서 밥먹었다고 부친이 티비 박살내고 자기를 식모로아냐고 개같은년, ㄱㄹ년 이러면서 욕들었다.
걍 너무 힘들다.. 내가 잘못해도 이런 소리 들어야 하나 싶을 정도로. 그러면서도 나도 아무 말 못 하고.. 차마 얼굴 아는 사람들한테는 이런소리 듣는다고 말 못해서 여기서라도 끄적여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