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3인 저희 형이 있습니다...키도 166에 몸도 말랐고
공부도 못 하고 그나마 재능있어보이는 미술도 제대로 안 하고 있는 저희 형입니다
심지어 말도 제대로 못 해서 저랑 얘기 할 때 아는 유행어를
몰라 템포를 못 따라갑니다...
사실 저거 위만 보면 "그래서?"라고 생각 하실 수 있겠는데
제가 충격 먹은건 오늘 있었던 일 때문에 입니다...
오늘 저녁을 먹는데 형이 수저,젓가락을 가져다 놓는단 말이에요?
아버지는 평소에 수저를 잘 안 쓰고 젓가락으로 밥을 드시고
저희 어머니는 가끔식 수저를 쓰십니다.
근데 오늘은 국이 나오는 식사라 수저를 쓰는게 당연하잖아요?
근데 저희 형이 습관이 된건지 아니면 진짜 몰랐던 건지
아버지 수저랑 어머니 수저를 안 가져다 놓은거에요..
그래서 어머니가 수저 가지고 오라 하셔서 가지고 왔는데
어머니거만 가지고 오고 아버지거는 안 가져 온겁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너 진짜 병신이냐 밖에 나가서 사회 생활 어케 하려고 그래?!"
이러시면서 소리를 지르는겁니다 형은 그 담에서야 수저를 아버지한테 줬습니다..
이거 때문에 진짜 저도 충격 먹은게...제 형이 그 정도까지
눈치가 없고 사회생활을 못 하는 줄을 몰랐거든요?
근데 저것도 모르는 ㅂㅅ이 제 형이라는 사실에 너무 화나고
답답하고 걱정 됐습니다...심지어는 저희 형이 아토피가 있는데
이게 가족 전부 다 예전에는 챙겨줬거든요?
근데 가족 전체가 케어를 해도 학교생활이나 본인 사생활에도
이걸 혼자서 케어 못 하면 저희가 노력해도 의미가 없잖아요...
그래서 아버지는 손 떼신지 오래시고 어머니는 약만 사주시는 상황 입니다.
그래서 제가 케어를 해주는데
제가 중1때 복싱 대회 때문에 1주일을 집에 못 간단 말이에요?
근데 1주일 사이에 형 목이랑 얼굴에만 있던 아토피가 진짜로손,발,다리,팔
그냥 거의 싹 다 아토피로 피부가 뒤집어진겁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저희 형이 답이 없다는걸 알고 제가 좀 더 케어를 해줍니다
근데 해주면 뭐합니까...본인이 달라지려는 의지가 없으면
의미가 없는데...오히려 아토피는 심해지고 습관도 안 좋아지고
곧 있음 성인에다가 사회성은 떨어지고 운동도 못 하고 공부도
못 하고 체격도 작은데 진짜 진심 뇌가 폭발 할 거 같습니다
지금 중3인데 제가 집안의 기둥이 돼서 결혼도 해야하고
효도도 해야합니다...,사촌이랑 관계도 안 좋아서
할머니 할아버지도 저한테 기대를 품고 계시고요..
그치만 저것 보다 힘든게 저희 형의 상태입니다..
부모님은 두분 다 포기 하셨고 저라도 어떻게든 사람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시험기간이라 정신도 없는데 지금 멘탈도 흔들리고
심지어 제 학년 애들한테도 저희 형이 병신이라고 소문나있습니다.
그래서 겉친인 애한테 형 관리 안 하냐면서 욕이 아닌 욕을 먹었구요
진짜 지칩니다..저희 형 뭐 부터 고쳐야 할까요..?
제발 알려주세요 도와주세요 형들
형 챙기다 니 인생도 같이 망함 일단 너부터 성공해서 형을 도와줄 수 있는 위치가 되는게 급선무임 부담스럽겠지만 니가 외동아들이라 생각하고 살아라 화이팅
미안하지만 그정도면 경계성일수도.. 아무리 공부를 못하는사람도 본인이 아토피가 있다면 어떻게든 본인이 관리함 일단 너부터 살고봐 너 인생 챙기기도 바쁘잖아 챙겨줄수있으면 그때 챙겨주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