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빠 계시고 나 26 언니 30 이거든
나는 타지에서 대학원 졸업하고 수술하느라 취준 좀 미루고 본가에 와서 뒹굴중이야
솔직히 가족 욕 내 얼굴에 침뱉기지만
언니 30 먹도록 제대로 된 일 다녀본적 없어
엄마가 꽂아준 곳도 한두달 다녔나?
엄빠가 가게 하셨는데 그거라도 와서 다니라 했거든?
근데 아침에 일어나질 못해서 아빠가 맨날 점심시간에 데리러 가고 그랬음;;
근데 그건도 승질내면서 안간다고 엄마랑 싸우고
하여튼 원래 나 빼고 셋이 살다가 내가 본가 내려와서 넷이 살고 있는데
아침에 화장실 서랍뒤지는데 사용한 ㅅㄹㄷ가 있는거야;
그래서 언니한테 싸가지없게도 아니고 딱 서랍에 생리대 언니가 넣었어? 했어
근데 언니가 정색하면서 엄마 아냐?(아님) 근데 그게 뭐? 이러면서 기분 나쁘단 듯이 얘기하는거야 그러다 말았는데
내가 ㅅㄹㄷ로 뭐라 한게 화나는건지 갑자기 와서 왜 갑자기 집에 꼽껴서 ㅈㄹ이냐 뭐라 하길래
언니 명의냐고 왜 집주인 행세냐 했더니
할말 없으니까 뭔년아 닥쳐 무슨년 뭔년아!!!!!@&&@@!!!!! 하고 발악하는거;;
엄빠 같이 있는데 쌍욕 퍼부음
엄마가 나중에 따로 언니한테 뭐라 하니까 또 뭐라 하다가 할말 없는지 나가라고!!!! 나가!!!!! 이러는데 하..
내가 볼땐 30 되도록 한거 없고 나이 적은 애가 뭐라하니까 자존감 더 깎여서 발악하는거야
(최근에는 가족 해외여행 나 혼자 일주일치 일정 다 짜고 언니한테 표 끊는법 전화하면서 알려줄테니 비행기표만 끊어달라 부탁했었는데 이걸로 또 난리함)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야
나도 가만히 있는 성격은 아니라 똑같이 하면 중간에 부모님이 너무 속 썩어하시는게 눈에 넘 보이고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어...
취준해서 나갈때까지 저 꼴을 봐야할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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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마음이 아픈것 같아. 그걸 우선 인정하고 받아들이는게 첫번째 같네 ..
나도 약하게 우울증 걸렸을때 방에만 틀어박혔지 저런 행동은 이해가 안돼... 아무리 내맘 타인맘 다르다 그래도 ㅜㅜ - dc App
나도 한참 취준생때 너희 언니처럼 예민하고 별거 아닌걸로 화내고 그랬음. 저럴 땐 본인이 처한 상황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되는데 그걸 받아들이기 까지 쉽지가 않지.. 너 말대로 나이가 30인데 이룬거 하나 없고 그냥 집에 있는 자체가 많이 힘들거임.별거 아닌데 본인이 계속 작고 어리석게 느껴지니 피해망상도 심해지고, 그래서 너가 말한 ㅅㄹㄷ때도 예민하게 반응한거임. 나도 취준생때 내 상황 직시하고 부모님한테 솔직히 저 이래서 힘들다 말하니까 그 이후론 확실히 심리적 압박감에서 벗어나더라. 언니 화낸다고 너도 따라 화내기보단 그냥 이 언니가 많이 힘들구나 하면서 좋게 넘어가는게 좋음 저 언니가 30될 때까지 먼저 내가 많이 힘들다. 이렇다 상황 꺼낸 적 없으면 진짜진짜 조심스럽게 말 꺼내보셈
스트레스가 무슨 느낌인지는 조금 알것같아 근데 너?가 맞나? 할튼 너는 개선할 의지가 있고 취업에 대해 노력했잖아 근데 쟤는 그런 아무것도 안하면서 스트레스받는게 유세인 것 마냥 조금만 맘에 안들어도 자긴 하나도 잘못한거 없다면서 난리 치니까 뭘 이해해주기도 싫어 따지고 보면 취업하려고 이력서 준비하는 내 쪽이 더 힘들어야하는거 아냐? 난 절대 화풀이 같은거 안하거듬 당연한거고 무슨 말인지 이해 못한다는건 절대 아니지만 노력도 안하면서 남한테 화풀이하는건 이해할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ㅜㅜ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