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 열받아서 글 써본다

10년동안 알고 지낸 고등학교 동창이 한 명 있어 나 포함 6명인 단톡방도 있음 

근데 걔랑 고딩때 별로 안 친했는데 어쩌다보니 6명이 다 같이 있을 때 좀 잘 맞는거 같다는 말이 나와서 분위기에 휩쓸려가지고 단톡 파자 해서 팠음

그 이후로 뭐 10년간 별 무리 없이 지내고 있음


거기서 사이 안 좋은애를 가명으로 민지라 하겠음 (실제 이름 민지아님) 몇 십년동안 알고 지냈지만 민지가 자존감이 좀 많이 낮아 보였음

걍 뭐랄까 남의 눈치 ㅈㄴ많이 보고 셀카 같은거 찍으면 이거 괜찮냐고 계속 물어보고 만나서 대뜸 본인 자신 몇 장 찍더니 이거보고 내 실물이랑 똑같냐고 계속 물어보고 

직쟝고민도 몇 번 들어봤는데 사람 눈치를 ㅈㄴ보고 다니는 거 같음 말로 하면 얼마나 낮은지 가늠 안 될 거 같아서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주자면 머리카락 속눈썹 하나하나 신경 쓰는애임 쨌든 애가 자존감이 너무 낮아보여서 일부러 게임 이런 거 져주고 오늘 꾸미고 온거 좀 별로여도 이쁘다 해주고 오냐오냐 해줌

뭘 해도 넌 잘할거다 좋게 말해줬음  친구로써 얘가 자존감이 높으면 나도 좋잖아 같은 친구끼리


그래서 걔도 내가 며칠 몇 달 동안 그러니까 이제 눈치 안 보고 좀 말을 하는거 같더라고 거기까진 좋았음 근데 시발 이 새끼가 이제 배려와 사회성 이라는게 한 순간에 사라짐

걍 이 새끼말하는게 느낌이 존나 쎄한거임 말에 악의는 없는데 순수악이라 해야하나 그냥 좀 진심으로 사람이 없어 보이는 느낌 ...??? 


전에 민지랑 단둘이 만났는데 남자친구한테 내 이야기도 했다고 함; 무슨 이야기 했는진 잘 안알려줌 아니 내 이야기를 대체 왜 함?

아니 씨발 도대체 왜 ???? 난 남자친구한테친구나 가족 이야기는 잘 안 함 누가 물어보면 대답해주는거지 

차라리 이렇게 아예 모르는 사람한테 내 이야기 하는건 상관없음 맘껏 하라하셈 어차피 다들 나 누군지도 모르잖아

근데 걔남친은 나를 직접적으로 봤었고 가끔 같이 게임도 커플끼리 하고 만나서 인사도 하고 가끔 밥도 같이 먹고 만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내 이야기를 했다는거 자체가 ㅈㄴ 불쾌했음


그리고 얘가 원래 단톡방에 말이 없는편인데  뭐만 하면 단톡방에 나 뭐했다 자랑 , 자랑, 자랑, .. 그래 뭐.. 자랑 하고픈게 많나보다.. 해서 좀 빡쳤지만 거기까진 괜찮았음 

내가 한 번은 회사때문에 빡쳤다고 진짜 개 화난 상태로 말하니까 친구들이 막 위로해주고 다독여줬음

근데 민지는 내가 말한거 보고 <그래? 우리 회사는 안 그러는데> 이 지랄함  

저게 친구끼리 할 말임? 니네 회사가 안 그런다는게 말이 도대체 왜 저기서 나옴 ??

내가 거기서 개 열 받아 가지고 존나 빡치는거야 거기서 애들 있는데서 뭐라 욕은 못하겠어 가지고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음


근데 아무리 씨발 생각해도 좆같은거임 10년지기 친구가 저게 할 말임?? 그래도 좀 감정 추스리고 내가 너무 예민한가보다 하고 참았음 왜냐하면 애가 평소엔 위로 잘해줬는데 어느순간부터 저러니까 설마 애가 나쁜의도로 말하겠어 라고 믿었음

근데 바로 다음 날 이 새끼가 아까도 말했다시피 평소에 단톡방에 말도 없던애가 나 오늘 뭐했다 ~ 뭐했다 자랑질을 또 시작함


너무 열 받아가지고 아 난 더 이상 이 새끼랑 오래 지내고 다닐 자신이 없어서  그 단톡방을 요즘 회사 사람 때문에 힘들다고 거짓말 치고 나감 

친한친구들 한테도 개인적으로 연락왔는데 민지 때문이라곤 솔직히 말 안 함 걍 진짜 요즘 회사 때문에 힘들다고 구라치고 나옴 어차피 내가 민지랑 안 맞는거지 걔네끼리 맞으면 상관없는거 아님?  내가 민지랑 안 맞다고 다른 사람도 민지랑 사이 안 좋게 지낼 필요는 없다봄 차피 진짜 빌런이라면 다 거르게 돼 있음 


민지한텐 대놓곤 말 안했지만 내적 손절임 왜냐면 쟤 자존감 ㅈㄴ 낮으니까 또 지랄하면 또 풀 죽어서 남친한테 다 꼰지를게 너무 뻔히보임

걍 저런 병신은 내가 내적으로 손절치는게 답인 듯 내가 저런 새끼를 친구라고 생각한 내 자신이 너무 어리석다고 생각했다 

저건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게 아니라 원래 있던 눈치도 없고 사회성도 없어진거잖아 ㅆㅃ

역시 등잔밑이 어둡다더니 진짜 적은 바로 근처에 있었음



하 얼굴도 모르는 친구 들아 읽어주느라 고생했다 

너희들은 좋은 사람 만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