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35살인데 초등학교 4학년때 고작 8천원 준비물 사야한다 말했더니
아빠한테서 "에휴 씨발 저 돈 써먹는 기계" 소리 듣고
중학교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용돈 이외엔 받아본 적이 없다.
뭐 물론 간간히 귀싸대기나 맞아서 머리에 피 난 적도 있고,

그 때 콜팝이라는게 좀 유명했는데 저 소리 들은 날 동생 친구들한테는
하나씩 사줬더라. 걍 동생 친구보다도 못한 놈이였다는거지.

중학교 입학했을때엔 초등학교 때 처럼 그냥 몇대 손바닥 맞고 끝이 아니고 진짜 쳐패더라. 1학년 학기초에 준비물 못사서 하루동안 돌아가며 
뒤지게 학교 선생한테 쳐맞고나서 다음 학기 준비물 살라고 용돈도 진짜 꾸역꾸역 모으고 소풍도 우리때는 강제라 소풍비 모으고 그러다보면 그래도 매학기 초마다 뒤지게 쳐맞았음.

요즘 분식집이나 피자집 치킨집에서 학생들 모여서 먹는거보면
난 그런 추억도 하나도 없고 그냥 부럽더라

당연히 뭐 컴퓨터도 쓰레기라 반 애들이랑 공통점은 하나도없이 
살다보니 사회성도 다 박살나고, 
어른이라는 사람들도 줘패기만 했던 사람들이고
그냥 성인돼서 지금보다 좃같으면 걍 죽자라는 생각으로 버티면서 살았었음 

돈벌기 시작한 이후로 매일매일 
애가 있었고 준비물을 사야한다하면 어땠을까? 를
항상 나한테 질문을 해보는데 
하루도 빠짐없이 나의 답은 똑같이 개쌍욕 박았을거임.

돈도 어느정도 모았고 그런데도 걍 마음이 고장난건지
아무래도 꿈을 이루기엔 글러먹은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