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생입니다.
19년도부터 21년도 초까지 싱가폴에서 유학을 했었습니다.
그때 만난 친구들, 그리고 지금도 저의 짝사랑하는 친구들이 너무 그립습니다.
그래서 결국 올해 5월 아직도 그 학교에 있던 그 녀석들(짝녀 포함)의 졸업식에 가서 마지막으로 본 후 미련을 버리려고 했습니다.
근데 안돼요. 여전히 너무 그립고 녀석들끼리 나눴을 긴 추억들을 떠올리니 저의 현재가 너무나 비참해보여요.
지금 전 미국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시절 아는 형이 싱가폴 대학에 간다는 말을 듣고 싱가폴로 가고 싶어요.
능력이 되서 진로를 틀려고 하냐, 그런 질문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SAT(미국수능)은 좇박았고, GED(미국검고) 역시 통과만 해놨으니까요.
싱가폴은 학업 성적을 아주 중요하게 봅니다. 한 마디로 지금부터 최선을 다해 갈아넣어도 솔직히 안될 가능성이 좀 더 높다는거죠.
그럼에도 전 지금 너무 싱가폴로 가고 싶어요. 비록 녀석들을 진작 영국이나 호주로 뿔뿔히 흩어졌지만, 그 형만은 남아있으니까, 그 애 역시 혹시 있을지도 모르니까.
그런 생각들이 절 너무 옥죄고 있습니다.
전 이제 어떡해야 할까요. 가족이나 유학원 선생님께선 이런 제 동기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요. 너무 불안하고 공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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