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어쩌다가 보험사에 취업한 사람입니다.
저는 보험사의 현실을 몰랐고, 그냥 사람 많이 만나는 일이니까 재밌겠지 싶어서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어렵디 어려운 신계약을 해야만 수익구조가 발생하는데, 이마저도 고객의 변심 등으로 인해 신계약이 2년 안에 무너지면? 그대로 월급도 뱉어내고, 사회적인 인식도 개차반이고, 무엇보다 팀 내 분위기는 안 좋은데 업계 구조상 사람을 채워넣어야 수익이 나오는 다단계 구조라는 것, 연차를 모을 수 없다는 것 등등 생각보다 실망스러운 부분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이 와중에 회사 멘토한테 사직의사를 밝히니, 11월 말까지 해달랍니다. 그리고, 지금 사직서 내봤자 팀장이 안 받아줄거라고 하네요.
지금도 못 버텨서 미치겠는데, 11월 말까지 신계약 만들고, 저를 대체할 사람을 모아오랍니다. 진짜 미친 거 같습니다.
11월 말에 제가 나갈 수는 있을까요? 그런데 당장 탈주하면 고소당하지 않을까요? 정신 나갈 것 같은데 일은 안 풀리고 답도 안 보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리고, 잠깐 일했던 동안 저 하나 믿고 계약한 사람들은.. 그것도 마음에 걸려요.. 이 일 왜 했을까요? 참 후회됩니다.
그냥 강경하게 사직의사 표하고 나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