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변기칸정도 되는 그런 좁고 작은 공간에서 의자 하나, 그 의자에 앉은 나.
이렇게 꿈이 시작 됩니다.

의자에 앉은채로 시선은 고정되어, 정면을 바라보면 코에 닿을 듯
가까운 문 손잡이가 보이고
그 문을 누군가가 되게 점잖게 똑똑 두드립니다.

궁금해서 문을 열려하여도 팔다리와 머리가 굳어, 몸을 움직일 수 없고 
결국 문을 똑똑 두드리는 노크 소리만 듣다가 잠에서 깹니다.

문을 두드리는 소리는 항상 일정하고 느려요
한번 똑. 하고 두드리면 일정한 시간을 두고 다시 똑.하고 두드리는데
처음 이 꿈을 꿨을 땐, 제가 앉은 곳이 변기인줄 알고
빨리 비켜드리기 위해 일어나려 노력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변기라기 보단 의자에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그냥 진짜로 비좁은 방 안에서 의자 하나에 앉은 나. 정면에 문. 그 문을 일정한 간격으로 두드리는 누군가. 정작 움직일 순 없는 몸.
어쩐지 조금 섬뜩한 느낌도 듭니다.

꿈의 의미를 전혀 모르겠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