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언니랑 점심을 먹으러 간 적이 있음.
양식집가서 밥먹었는데
나는 파스타 먹는다 햇고 언니도 음식 고르는데 고르는 와중에 계속 나한테 질문이 쏟아져나옴
- 아 나도 파스타 먹을까?
- 좋지 같이 파스타 먹쟈
- 아 근데 파스타 살 찌는데..
- 그럼 샐러드 같은건 어때?
- 근데 샐러드는 배 안 차는데 ..
- 그러면 치킨텐더 같은거 추가 해서 먹어 아니면 다른 거 먹어
- 그럴거면 치킨 시키는게 낫지 않아?
ㅆㅂ 이거 존나 어쩌라는거임 ?????
이런 적이 한 두 번이 아님 .....
전에 우리집 놀러온 적도 있는데
우리집에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고 있었음
근데 그 언니가 나보고
- 에어컨 저렇게 하루종일 틀면 전기세 많이 나가지 않아 ?
- 아 아냐 괜찮아 얼마 안 나와 ~ 켜둬
- 근데 너 집에서 에어컨 하루 종일 안 켜둔다며, 나 때문에 튼거 아냐 ?
- 그렇긴 한데 하루 종일 키는 것도 아닌데 뭐 ~~ 더워 죽는거 보단 나아ㅋㅋㅋㅋ
- 그래도 끄는게 나을 거 같은데 ..
계속 저러니까 부담스러워 하는 거 같아서 끄려고 했음
- 그럼 에어컨 끌까 ? (에어컨 끄려고 에어컨 리모콘 까지 손에 닿았음)
- 아 근데 끄면 너무 더울 거 같은데
- ( ㄹㅇ 어쩌라고 ????????? )
아니 ㅆㅃ 이거 진짜 어쩌라는거임 ?
뭔 심리임 이거 ??? 한 두 번도 아니고 맨날 저러니까 개 열 받음
내 언행에 문제가 있는건가 ?? 아니 ㄹㅇ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음
개 열받는데 이거 뭔 심리임 ??
우유부단해서 자기자신이 결정하긴 싫고 그렇다고 자기주장을 꺽기는 또 싫고 그냥 타인이 자신의 의도를 알아서 눈치껏 파악해줬으면 하는 그런거 아닐까
저 언니 눈치보다가 내가 먼저 뒤질 듯
멀어지는게 좋을듯 저런 사람은 곁에 두면 좀 많이 힘들긴 해
되게 피곤한 스타일이네 나 같으면 몇번 물어보다 더 안물어볼듯
그래서 연락할 때나 만나고 나면 기빨림 ... 거리두는게 맞겠다 에휴
그거 자존감이 낮아서 자기 말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좀 큼. 나는 에어컨을 계속 켰으면 좋겠는데 이상한 생각의 꼬리를 꼬리를 물어서 아 전기세는 어떡하지? 다음에 만날 땐 에어컨 비용만큼 돈을 내야하나? 괜히 얘 집에 놀러왔나?? 등등 온갖 잡 걱정이 많아서 그럼 어쩌라고 마인드로 그러려니 하셈 .. 주변 사람들이 좀 피곤하긴 하지만 그 분도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거 아님
저런 사람들 있어요.약간 지적하고 싶어하는 심리?안내하는 심리?같은거 아니면 눈치가 더럽게 없는 사람이 같네요.그냥 거리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