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3살때 부모님이 이혼함. 원인은 아버지의 불륜임

이후 본인은 엄마랑 살고 아빠는 달에 4-5일 정도 만나는 삶을 유지해 왔음

부자 관계는 원만함. 나중에 이혼 사유을 알았어도 그렇게 큰 원망은 없었음. 아빠가 새 가정도 안 꾸리고 워낙 나한테 잘 해줬어서


문제는 내가 중1때 엄마랑 외국으로 이민을 감. 아빠는 한국에 있고

근데 이민 생활이 쉽겠음?;; 엄마는 집안일 + 직장 병행 때문에 힘들고 본인은 입시 실패해서 재수 할때임

이렇게 힘든 삶 속에 아빠가 여기로 와서 생활을 도와주겠다 선언 


그래서 아빠는 직장도 그만두고 여기로 와서 집안일도 하고 엄마랑 나 뒷바라지도 함. 결국 재수도 성공했음. 너무 아빠한테 감사한 일이지

여기까진 되게 좋은데...

문제는 엄마랑 아빠가 시도때도 없이 싸운다는 거임. 한번 싸우면 2-3일 동안 거하게 싸우고 화해하고 1주일동안 어색하게 지내고 또 3-4주 있음 또 싸움. 싸이클의 연속임  

한번은 너무 크게 싸워서 옆집이 경찰도 불름


내 객관적인 생각으론 거의 대부분 아빠의 잘못임. 정말 이상한게 이혼의 원인은 아빠한테 있는데, 엄마에 대한 증오가 엄청남. 그래서 항상 아빠는 시비조임

이런 삶의 연속이였는데 아빠가 비자 문제 때문에 한국으로 감. 아빠가 한국에 있고 외국에 엄마랑 나랑 사는데 너무 평화롭고 좋더라...

어느순간부터 아빠의 입국날이 안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듦

근데 어느날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전화로 싸우더라. 이것도 내 객관적인 판단으론 무조건 아빠의 잘못임


둘이 치고박고 싸우는게 이제 어른이 됐는데고 아직까지 악몽이고 아빠가 없는 삶이 너무 편해졌음. 개인적으로 아빠한테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았음

그래서 내가 전화로 아빠 오지 말라고 했음. 

죄책감이 크긴한데 또 생각해보면 내 잘못이 없는거 같기도 하고...

요새 너무 힘들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