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처음 만나서 대학진학후에도 계속 짝사랑하고 좋아하던애가 있었는데요, 서로 얘기도많이하고 둘이 놀러다니기도하고 애교도 몇번 부리는 엄청 가까운 친구 이상의 관계였다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어느날 그 친구가 컨디션이 되게 안 좋은 상태로 주말알바를 하러갔는데 너무걱정돼서 사랑이란이름의 집착을 해버렸던거같아요. 그래서 그 친구는 그날 되게 부담스러워했었고 그때부터 조금 멀어지고 예전처럼은 잘 안했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제일 친하고 믿을수있는 친구로 지냈었는데요

그러고 서로 가까이 지냈다보니 서로친구끼리도 좀 놀다보니까 한 두달뒤에 제 친구이자 학과동기한테 관심이 생겼던거같더라구요, 그 말을 들은 직후에 사실 사람 마음이 누구한테 끌리고 질리는건 한순간이라고 생각하긴하지만 그때 당시, 그리고 지금까지도 '내가 더 많이챙겨주고 추억도 더 많고 많이 좋아하는데..' 라는 마음이 떠나질 않더라구요

또 시간이 어느정도 흐르고 평소처럼 여자애랑 지내기도하지만 조금씩 저보단 제 친구랑 노는시간이 늘어나면서 짐작도 하고 생각도 했었죠, '이러다가 얘네 둘이 사귀겠네.. 그럼 난 어떻게하지?' 라고 생각한뒤 며칠뒤에 저랑 얘기하다가 문득 태연하게 말하더라고요 '나 주말에 고백하러가' 라고

저 말 들었을때 진짜 생각이 멈추고 심장이 조일듯이 아프더라고요 '올게 왔구나' 라는 생각도있고 '대체 왜..?' 라는 생각도 있었어요. 그야 뭐 평소처럼 지나가던 얘기일수있지만 '나 졸업전까진 누구도 안 사귀려고' 햇던 얘기나 '쟤 말투 개맘애 안들어 ㅈㄴ 무심해' 라거나.. 그런 얘기들을 들었었는데..

무튼 그러고 고백하러간다는 말을 듣고 제 동기친구한테도 개인적으로 물어봤죠 '나 얘 많이 좋아했는데 혹시 너도 좋아하냐?? 그럼 내가 포기하는게 맞으니까' 정도로 물어봤었는데 동기가 '좋아하는건 아닌데? 그냥 친구로써 괜찮다'라고 대답이 왔었거든요

근데 그후로 마음졸이면서 있었어요, '만약 여자애 고백을 동기가 거절한다하면 난 어떻게해야하지.. 너무 미안해..' 같은 생각을 하고있었는데.. 여자애가 먼저 말하더라고요 사귀기로했다고..

그러고나서 몇주지난 지금 상황이 저는 아직도 저 여자애를 좋아하냐 라고하면 좋아한다. 라고 대답할거같아요. 쓰레기같게도 마음이 포기가 안되더라고요. 그치만 최대한 티 안내기위해서 얘기도 잘 안걸고 밝은척 포기한척 괜찮은척 했는데도, 여자애는 저랑 지낸시간이 길다보니까 바로 알아차리더라고요. '괜찮냐? 뭔일있어?' 라거나 거리를 두려고하고 멀어지려하는데.. 친구로 계속 지내고싶어하는 느낌..??

그런 상황속에서 저는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좋아하는 마음이 포기가 안되는 나인데 여자애곁에있으면 계속 밝은척해야할텐데 어쩌면 좋을까.. 둘이 사귀게 된 날 이후로 동기친구랑은 이제 연락도 안하는데 계속 친구로 남아있을 수 있는게 맞는가.. 아무나 팁좀 주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