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기나 쓰기 쉽게 반말로 작성하는거 양해 부탁할게 나는 21살 대학생이야 가족들이랑 같이 살고 있는데 생각 없이 말 뱉는게 너무 당연스러워서 고민이야
사실 말이라는게 남이 말하는 것도 있고, 듣는 말도 있잖아. 뱉는 말을 상대방이 듣는거기 때문에 난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중요하다 생각해. 특히 가족같이 더 가깝고 친밀한 관계면 더더욱 중요하다 생각해. 친구랑 말 하는거랑 연인끼리 말하는 거나 사회에서 말하는 보면 다 다르잖아 그렇기 때문에 가족끼리 편하더라도 서로 존중하면서 말을 조심해야한다 생각하는데 우리 가족들은 그렇지 않나봐.
한 번은 부모님이랑 나랑 집 앞 카페에 간 적이 있어. 근데 아빠가 ㅠㅠㅠ 카페 사장님이랑 알바생 뻔히 앞에 다 있는데 뭐라고 한 줄 알아 ?
야 이런 곳은 여자가 하지않냐? 돈도 얼마 못 벌 거 같은데
이러는거야... 카페 사장님은 남자고 알바생 분은 여자였는데 저 말 듣고 사장님이 우리 쪽은 쳐다보는거임 너무 쪽팔려가지고 빨리 음료 마시고 집에 빨리가자고 설득시킴... 괜히 사장님한테 너무 죄송해서 사과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쪽팔려서 빨리 그 자리에서 도망가기 급급했음 ... 너무너무 죄송하더라 근데 아빠는 저게 잘못 된 지도 모르나봄.. 흔히 온라인이나 sns에서 말하는 진상이 딱 우리 아빠 같은거야 웃긴건 저 말하는 아빠 돈도 못 벌음......
그리고 한 번은 다 같이 tv를 보는데 치킨? 뭐 새로 나온 치킨 메뉴를 홍보하는거야 그거보고 아빠가
"치킨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 별거 아닌걸로 오바를 떠네"
또는 내가 케이크 먹고 싶어서 내 돈 주고 케이크 사왔는데 같이 나눠먹자고 좋은 맘으로 큰거 사왔단 말이야 그거 보고 하는 말이
" 그 돈으로 케이크를 왜 사먹냐 돈 지랄이다 (개짜증 내는 말투로 말함)"
이런식으로 말하는거 .. 진짜 흔히 말하는 곁에 두면 좋을 거 하나도 없는 부정적인 말만 뿜는 사람 ㅠㅠㅠㅠ 가족이라서 뭐 말도 못하겠고 우리 아빠가 또 자존심이 엄청쎄서 뭐라 말했다가 내가 역으로 혼나는게 너무 뻔히 보여서 말을 못하겠음 근데 옆에서 저런 말만 듣는 내가 다 부정때가 탈 거 같고 찝찝하더라고 .. 근데 진짜 뭐라 말은 못하겠고 .. ㅠㅠ 우리 아빠가 포용력이 넓고 우리 말 잘 들어줬으면 진작에 말했지
전에 의견 차이로 한 번 싸웠는데 나보고 " 너 무슨 좌파 유튜브 보냐? 왜 이리 사람이 한 쪽으로 치우쳐 있어?" 이러는거임 ...............싸우면서 정치적 관련 언급 한 적 한 번도 없고, 나는 대학 휴학하고 다른거 하고 싶다 vs 일단 졸업부터 해라 이런 거에 말다툼이었는데 딸이랑 의견 다르다고 좌파 우파 이럼 ......... 저거 듣고 아빠 수준이 진짜 낮기는 낮구나 좀 많이 충격 먹었음
솔직히 저런거 들을 때마다 가족이고 뭐고 정이 너무 떨어짐..... 진짜 아빠지만 너무 멍청함 ....
그래서 내가 저 말 듣고 아빠 그래도 딸한테 정치적인 이야기로 까내리는건 진짜 아니지 않아..? 이러니까
다 널 위해서 하는 말이다 이럼 ㅋㅋㅋㅋㅋㅋ 다 널 위해서 좌파 우퐈다 이런 말을 한다고 ... ????
그리고 우리 엄마 이야기 좀 해보자면.. 사실 우리 엄마도 아빠랑 비슷함 ..... 엄마는 아는게 없는데 아는 척을 많이 해
전에는 엄마 일본어 할 줄도 모르는데 나한테 일본어 잘한다면서 엄청 아는 척 하면서 쌸라쌸라 일본어 말하는데
일단 길가던 중학생이 들어도 일본어가 아니고 급조하게 만든 외계어라는 걸 알 거 같음 ...
그래놓고 본인 일본어 학과 갈려했다가 못 갔다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
사실 가족이라 좋게 말해서 아는 척 한다고 말한거지 흔히 말하는 허언증이나 망상 아니야 ... ??
그리고 한 번은 엄마가 운 좋게 로또 당첨 됐다고 300만원을 받았다 이러는데 알고보니 그거 적금 빼온 거였음 .....
근데 그 돈을 엄마가 하는 모바일 게임에 거의 200 가량을 부음 ....
참고로 이 이야기 쓰다 문득 생각난건데 우리 아빠 등록비 자기가 낸다고 등록비 걱정마라고 나한테 얘기 했었는데
알고보니 나 초딩때부터 조금씩 저축해준 내 적금 통장에서 몰래 100 200 이런 식으로 모자랄 때마다 빼가는거 였음 ................
아나ㅣ 쓰다보니 우리집 진ㅉ ㅏ다들 이상한 거 같은데 .... ??
이게 맞는 거야 ..?? 우리집 왜 이래 ?????? 정상의 범주를 넘은 이상한 집안 인 거 같아 ...... 다들 제정신이 아닌 거 같은데 하 진짜 우리 가족이지만 너무 정감 안 간다
뭐 이런 가족이 다 있어 ....... 난....... 어떡하냐 .. 진짜 나도 이런 가족이랑 살면 저렇게 되는 거 아냐... ??
글을 읽어보니까 쓰니 말대로 집 안의 제대로 된 정상인이 딱히 없어보이네 다만 그렇다고 쓰니도 부모님처럼 될거라고 걱정하진마 아무리 같이 살아도 쓰니 스스로 정신차리고 그런 인간이 되지 않는 다는 생각을 잊어버리지 않는 이상은 절대 쓰니가 부모님들과 같은 인간이 될 일은 없을테니까
정 그러면 그런 점을 당사자한테 진지하게 문제 삼아보고 아무리 말해도 안들으면 그러려니 하는게 좋을것 같음
우리 집이랑 비슷하네.. 말이라는 게 결국 생각을 언어에 담아서 표현하는 거 잖아. 그래서 필연적으로 (의도치 않더라도) 생각이나 감정이 묻어나올수 밖에 없는 거 같음.. 그게 부정적이면 부정적인 뉘앙스로 드러나는 거고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기분이 상하거나 오해의 여지가 커지는 거지.. 그래서 더욱 더 말할때 조심해야한다 생각하는 데, 그러지 않는 사람들이 종종 있더라.. 저건 오랜시간 형성되어온 습관 같은 거고 본인은 저게 문제라는 사실조차 자각하고 있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사실상 못고치는듯.. 지적하면 반발할 가능성도 크고.. 그리고 경험상 좀 결함이 있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한테 세게 말하는 거 같음.. 일종의 방어기제인거지.. 자존감 올리려고.. 아무튼 그냥 저런거 신경쓰면 본인만 더 스트레스
받으니 그냥 흘려듣는게 방법인듯.. 아 저 사람은 저렇게 반응할수밖에 없는 사람이구나 하고 그냥 넘겨..
걍 그런갑다 생각해 별 눈치 보지마 인성 하나하나 따지면 정상인 사람 별로 없어 사람 다른 거지 그래도 평생 볼 가족이야 보니까 어릴 때부터 적금 통장 넣어둔 게 어딘가 싶음
근데 케이크 사왔는데 저소리하는 건 좀 너무하네;;
아버님이 우파ㅡ극유 틀튜브 자주 보시는 분임?? 그러면 충분히 그럴만할수도 그나마 어머님이 양호하시니 어머님하고 주로 대화하고 빨리 독립하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