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세 줄 요약 있어*


일단 현재 고등학생인데 

내 아빠라는 사람은 나 어렸을 때부터 도박하고 집 다 날리고 그렇게 엄마랑 맨날 싸우고 지내다가(난 어렸을 때여서 기억 안 나는데 집도 여러 번 이사했대) 나 초등학생 때 이혼했어


그리고 현재는 엄마랑 살고 있는데 이혼한 후로 1~2년은 그 전부터 엄마가 따로 모아뒀던 돈 쓰면서 살다가, 돈 다 떨어지니까 엄마가 알바하면서 어떻게든 살고 있거든? 


근데 여기서 제일 문제가 엄마가 너무 피해망상이랑 나르시즘? 이 너무 커. 일단 이거에 관해 먼저 말하기 전에 우리 엄마 관해서 간략하게만 말해줄게. 엄마 말로는 본인이 어렸을 때부터 외가 쪽에서 쭉 학대를 당하다가 성인 되고 집 나온 후로 여러 알바 하다가 우연히 내 아빠라는 ㅅㄲ 만났다고 해. 


하.. 근데 여기서 난 제일 이해 안 되는 게 엄마가 내 아빠라는 ㅅㄲ 만나기 전에 어떤 다른 남자랑 한 번 만난 적이 있었는데 그 다른 남자한테도 폭행 ㅈㄴ 당하고 여러 번 싸우고 헤어졌다는 거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얼마 안 가서 내 아빠라는 ㅅㄲ랑 만난 거고. 


아니 상식적으로 집에서 학대 당하고 성인 되어서 남친 만나고 또 폭행 당했으면은 이제는 어떻게든 나 혼자서 밥벌이 해야겠다는 마음이 드는 게 당연한 거 아니야? 그래 뭐, 어쩌다가 내 아빠라는 사람 만났다고 치자. 근데 또 이해 안 되는 건 엄마가 아빠랑 만나다가 나를 낳았는데 ㅅㅂ 나 임신했을 때 둘이 사이가 좋다가 나 낳은 후에 사이가 틀어졌으면 모를까 나 임신했을 때도 아빠라는 ㅅㄲ는 도박하고 싸우다가 집 다 부수고 나가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었는데, 엄마가 나한테 자랑스럽게 말하길 본인이 그때 너무 외로워서 나를 낳았다는 거야.... 


다시 돌아와서 이런 상황 속에서 당연히 집에 돈도 없고.. 그나마 아빠라는 사람이 나 어렸을 때 도박하다가 어쩌다 한 번 따낸 돈으로 지금 살고 있는 작은 자가는 하나 있기는 한데.. 이것도 뭐 큰 집이라고 하면 클수도 있지만 20평 정도 하는 집 하나에 살고 있는데 이거 빼고 걍 월급으로 보면 진짜 흙수저 중에서도 아래 층에서 서열을 겨룰만한 돈 받으면서 겨우 살고 있는데.. 여기다가 더 보태서 위에서 말한 엄마의 피해망상이랑 나르시즘 때문에 ㅅㅂ 내가 엄마한테 뭔 말을 하지를 못해. 맨날 사소한 거로 나한테 개ㅈㄹ떨고 조금이라도 지 마음에 안 들면 그냥 알바고 나발이고 다 때려치자고 하고... 진짜 집에 올 때마다 너무 숨이 막혀...


하..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보면 나 태어난 후로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을지는 예상이 되지...? 진짜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수도 없아 많아... 어떻게든 되겠지.. 성인 되면 달라지겠지.. 하고 지금까지 버텨왔는데 이제는 모르겠어. 엄마는 그나마 돈 한 푼 궁한 상황에서 문제집 몇 권 살 정도 돈은 주고 그 문제집 몇 권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라고 하기는 하는데... 하.. 그마저도 엄마 집에 오면 맨날 알바하면서 힘들다고 하고.. 공부하고 있는 내 옆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 욕이나 ㅈㄴ게 하고... 


학교에서 공부하자니 분위기 꼴통인 학교여서 학교 도서관은 커녕 교실에 들어가기도 싫고... 남들 다 학원 가서 공부해도 시원찮을 판에 내가 문제집 몇 권 사서 괜찮은 대학 갈지도 모르겠어... 이거 뿐만이 아니라 유치하게 들릴 수도 있는데 내가 외적으로 콤플렉스도 많이 심해.. 보통 사람들이 한 두개 가지고 있으면 살기 힘들어할 외적 하자를 4~5개씩이나 가지고 있다보니까.. 자연스레 남들이랑 친해지기도 힘들었고... 모르겠어 진짜... 나도 이제는 다 때려치고 싶고 그 많은 한국 5000만명 인구 중에 어떻게 이런 데에 태어났나 싶고..나 어떻게 해야 될까...


<3줄 요약>


1. 엄마가 어렸을 때 학대받고 집 나온 후로 아빠를 만났는데 아빠는 도박해서 일찍이 집 말아먹음


2. 엄마가 심한 피해망상이랑 나르시즘 때문에 같이 대화하면서 한 집에 살기 힘듬.


3. 지금 그나마 문제집 좀 사서 공부는 하고 있는데 잘 될지도 모르겠고 이제는 다 포기하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