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고1이고 전학을 온 상태임. 전학 온 이유는 걍 공부 집중하고 좋은 대학 가려고 그럼. 근데 전학 오기 전에 우여곡절이 많았음. 일단 내가 친구들하고 같이 노는게 너무 좋아서

초중 때 무조건 밖에 나갈 때 친구들이랑 놀았음. 애들 만나서 영화관도 가고 밥도 먹으러 다니고 그럼. 근데 내가 중학교 때 너무 놀고 하니까 고등학교 때 와서 시험 ㅈ창냄.

아빠가 그거 보고 니는 왜 친구밖에 모르냐면서 인생 씹창나고 싶으면 친구 계속 만나서 놀라고 했음. 근데 그럴 만도 한게 내가 뭐만 하면 밖에 나가서 늦게까지 놀고 오니까 갔다 와서 가족이랑 싸우기 일쑤였음.


그래서 막말로 엄마가 걍 전학 때려버림. 지금 있는 학교에서 밑바닥 깔 거면 가서 제대로 하라고. 근데 아빠가 내가 전학 가기 전에 분명히 친구 또 사귀고 성적 개판낼거라 함. 난 또 쓸데없이 오기 생겨서 가서 친구 한명도 안 사귀고 공부만 할 거라고 함. 그리고 추가적으로 운동도 해서 몸도 키워보려고 함. 아빠는 절대 내가 불가능할거라면서 ㅈㄴ 비꼼. 그래서 진짜 전학 왔는데 친구 1명도 안 만들고 있다. 10일 쯤 됐는데 솔직히 말해서 가족 앞에서 괜찮은 척하는데 ㄹㅇ 개 불지옥이다. 친구 없이 버티는 애들도 많은데 난 왜 안 되는지 모르겠다. 근데 또 여기서 사귀어버리면 진 거 같은 기분 들어서 악으로 깡으로 걍 어떻게든 버틸려고 함. 


아 진짜 앞으로 고딩 생활 이렇게 다녀야 하는게 ㅈ같음. 근데 막상 또 친구 만들면 성적 ㅈ될까봐 만들지도 못하겠음. 내일 1교시 체육인데 같이 할 친구가 없어서 난 뭐하고 있어야 하냐 ㅅㅂ. 다 큰 대학생 형들 말 들어보니까 친구 안 중요하다고 하는데 나는 진짜 없으면 뒤질 지경임. 


혹시나 진짜 친구없는 학교생활 버티는 법 좀 알려주셈요 ㅈ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