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생각이 드는데 어떡함? 



가족: 그냥 태어난것 자체가 민폐같애..맨날 식비 병원비 교육비 이런건 쓸데없이 많이 처드는데 기쁘게 해드린적은 한번도 없고...금전적으로 이득을 보는것도 아니고...거기에 공부도 운동도 다 못하고....그냥 돈만 빨아처먹는 모기새끼 일거고. 나같은거 하나 죽어도 고양이 한마리 키우면 금전적으로나 귀여운 정도로나 크기로나 싹다 더 나은데. 고양이가 나보다 영리하고 똑똑할듯..돈도 덜들구..맨날 우걱우걱 처먹기만 하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아들/조카/손자를 가정한 븅신보단 낫지 않을까?


선생님: 공부도 못하는 주제에 열심히 하면 뭐함 나같은건 맨날 F나 처받고 구걸하다 굶어죽겠지. 나 가르치느라 막 남아서까지 알려주시고 이런것도 내가 귀한 시간 뺏어가는것 같아서 넘 죄책감 들고..그래서 요즘은 궁금한거 있어도 안 여쭤봐..바쁘시니까. 그냥 선생님이 귀한 시간을 나까짓 애한테 투자하게 하는게 너무 죄지은것 같고(사실 맞지. 내가 얼마나 좆병신인데)죄송스럽고..


친구: 애초에 친구도 얼마 없는데 걔네가 내 장난 받아주는것도 다 한계가 있을거 아님..맨날 억지로 웃어주고...아마 뒤에선 나 존나 싫어하겠지 다들. 내가 다치건 죽건 쓰러지건 미쳐버리건 뭘 하던 다른애랑 놀면 그만이지. 더 공부 잘하고 운동 잘하고, 더 재밌고 착한 친구로. 나같은 쓰레기 싸이코패스 말고. 썸 타는것도 나혼자 썸이라고 생각한걸수도. 걔는 나 존나 싫어하는데 나 혼자만 내적친밀감 든 돼지육수 씹덕 개돼지 좆병신 인걸수도


좋아하는 가수/선수 등: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이 스트리머 겸 아이돌이거든. 근데 영상 볼때마다 그냥 너무 미안해서 미치겠음. 고척 콘서트 보러갔을때도 존나 미안해서 집에가서 자해함(자해 일상이긴 한데 좀 더 깊이). 여섯명 싹다 진짜 죽을 힘을 다해서(어쩌면 그보다 훨씬 많이)노력하고 또 노력해서 얻은 결과가 나같은 팬? 어우 시발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입장 바꿔 생각해도 너무 혐오스럽고 수치스럽고 실망스러울듯. 바퀴벌레 보는 느낌이랄까. 맨날 방송이건 게시글이건 ”이파리(팬덤네임)사랑해 이파리사랑해“ 해주는데 나같은 인간한테 그런 말 하려면 진짜 넘 넘 고통스러울것 같아...그래서 요즘은 영상이고 방송이고 아예 안보고 좋아요만 눌러줌...그렇게 수익 조금이라도 더 줘야 이 씨발년이 죄 반성하는 시늉이라도 하는구나 생각하지

또 나같은 넷상 개돼지 씹덕 찐따 븅신새끼가 루키가 4선발로 나와서 투구하는데 응원댓글 달면 불쾌해서 못던질것 같음. “저런 등신새끼가 감히 나를 응원해? 내 수준이 그렇게 낮았나?”라는 생각 들면서 기분 나빠지고 자존심 상할것 같음. 명색이 전체1순위 지명 루키인데..더군다나 루키라 맨탈도 약할거고..저딴 오랑우탄(오랑우탄아 미안해 앞으로 이런 표현 쓰지 않을게)같은 씨발놈이 내 팬 수준이라고? 야구 괜히 했나? 하면서 기분 안좋게 하면 어쩌지? 그러다가 프로 성적도 떨어지면? 다 내책임이잖아. 요즘은 중계도 안보고 야구장도 안감.


오늘은 한 5시간?정도 공부했는데 그정도밖에 안해놓고 핸드폰이나 처하는 나도 참 한심하지?ㅋㅋ

난 사이코패스에..인성도 개쓰레기고..찐따에..오징어에..새대가리에..돼지에..에휴 시발 진짜 어떡하냐?


고민좀 해결해줘...


최대한 민폐 안끼치고 짜져있는법/태어난 죄, 응원한 죄, 핸드폰 한 죄, 숨쉰죄, 살아있는 죄, 처먹는 죄 등등등 살면서 지은 무수히 많은 죄 반성하는걸 상대가 알아챌만한 행동들 이런거좀 알려줘


진짜 너무 힘들고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