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학학원에서 ㅈㄴ 어이없는 일 생김요.......
원래 귀가하는 시간은 한 9시 30분쯤이었는데 제가 교재를 다 끝내지 못해서 45분정도까지 남게 되었습니다. 한 40분쯤에 채점만 하면 끝나서 학원에서 일하시는 선생님(여자, 나이는 30대쯤)에게 얘기했습니다.
"쌤 지금 빨리 채점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알았어"
"좀 부탁드릴게요 여기서 벗어나고 싶어요 ㅠㅠ"
근데 여기서 쌤이 채점을 시작하신 후, 몇 문제 채점하신 뒤에 저한테 이렇게 얘기하셨습니다.
"너 지금 되게되게 무례한 거 알지?"
????????????
전 걍 ㅈㄴ 당황해서 그냥 죄송하다고만 했고, 쌤도 그 뒤로 별다른 얘기는 안했습니다. 근데 생각해 보니까, 대체 어느 부분에서 제가 무례했는지 좀 의문이 들더군요. 일단 그 쌤이 문제삼으신 부분은 이거인 것 같긴 합니다.
"좀 부탁드릴게요 여기서 벗어나고 싶어요 ㅠㅠ"
뭐 저것만 보면 진짜 제가 조금 무례했을수도 있겠죠. 근데 문제는, 몇달전에 클리닉실에 있는 다른 학생은 그 쌤에게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개같아요 수학이 너무 싫어요 ㅠㅠ"
이 말에 그 쌤은 무례하다는 식으로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조금만 힘내 ㅠㅠ"라면서 그 학생을 격려했습니다. 너무 억울하고 어이가 없네요. 제가 생각하기론 그 학생의 태도가 저보다 몇배는 기분 나쁘게 느껴질 수 있었는데, 뭔가 쌤이 기분 나쁜 걸 저한테 해소하는 느낌이 들어서 정말 불쾌하네요. 원래 나름 친절하신 편이어서 되게 좋아했던 쌤인데, 진짜 정뚝떨이에요. 이 글을 읽고도 제가 무례한 편이라는 느낌이 드시나요?
여기서 벗고싶어요로 들으신거 아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