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친구 26살 (00년생) 알고 지낸지 10년 좀 넘은 거 같음  나이가 20대 중후반인데 하는 행동이 애 같음 

전에 걔랑 나랑 다른 친구 하나 이렇게 셋이서 모여서 놀았음 헷갈리니까 나는 나, 애 같은 친구 갑, 그냥 친구 을 이라 하겠음 


구라 안 치고 사실 있는 그대로 순도 100퍼센트 이야기 하겠음


한 번은 갑 친구 집에 놀러갔음 걔가 요리를 해주겠대 근데 갑이 요리를 못함 좀 많이 못함

여튼 내가 뒷 정리도 귀찮을텐데 시켜 먹자 라고 돌려 말했음

근데 걔가 어떻게든 요리를 해주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이미 부엌에 재료랑 이것저것 다 꺼내둠

그래서 이미 엎질러진 물인겨 돌이킬 방법도 없겠다 해서 뭐 할건데? 물어보니까 


김치찌개를 해주겠대 ... 그래서 내가 뭐 도와줄거 없냐 하니까 없대 ..... 그냥 폰이나 하래 

그래 가지고 알겟다고 걔 요리하게 내버려두고 우리는 폰하면서 놀았음

그러다가 김찌 만들어와서 먹었는데 역시나 ㅅㅂ 개 맛대가리 없음 진짜 뭘 쳐 넣은진 몰라도 진짜 msg 가득 넣어도 저거보단 맛있을 거 같음


근데 걔가 졸라 순수하게 야 파는거 보다 맛있지? 이러는거 

그래서 솔직히 너~~~~~~~~무 맛없어서 거짓말을 못하겠는거야 .

을도 이건 아니였나 싶었나 봄 너무 짜다 김찌의 맛이 안 느껴진다 이런식으로 말했음 

그래서 내가 야 밖에서 파는건 mgs 많이 넣어서 맛있을 수 밖에 없어~ 이건 밖에서 파는거 보다 별로긴하다  이런식으로 말했음


근데 솔직히 3자 입장에선 이거만 봐서  친구가 요리해줬는데 맛있다고 말 한마디가 뭐 어렵냐 할 수있거든?

진짜 먹어봐야 함 저거 진짜 좋게 말한거임 음식에서 쓰레기 맛 나 저정도면 우리 엿먹어라고 만든수준으로 맛 없어   


근데 걔가 듣고나서 기분 나쁜거 ㅈㄴ 팍팍 티내면서 막 뒤에서 중얼중얼 욕하는거임 ;;;; 

졸지에 나랑 을은 놀러와서 맛 없는거 쳐먹고 눈칫밥도  쳐먹음 


그래서 서로 눈치 ㅈㄴ 보다가 설거지는 내가 하겠다고 싱크대 가니까

갑이 존나 개 열받은 말투로 아냐 내가할게;  이런식으로 말하고 설거지 지가 다 함 


결국 대충 분위기 풀어준다고 내가 배라 아이스크림 배달 시켜서 사주고  어찌저찌 좋게 풀렸는데

이런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님 ㅎ; 하나만 더 이야기 해보겠음 



전에 나랑 갑 을 셋이서 카페 갔었는데 어떤분이 지나가다가 우리 테이블 툭 치고 가서 우리가 먹던 케이크가 떨어졌음.

음료도 조금 흘렀는데 내 음료만 바닥에 조금 흐름 ㅇㅇ 


그 분이 깜작 놀라면서 진짜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하면서 디저트 값 본인이 내겠대

차피 케이크 두 조각 시켰는데 하나는 다 먹고 나머지 하나  1/3 정도 남았던거라 나랑 을은 괜찮다고 사람이 살다보면 실수도 할 수 있죠 조심히 다니세요 이러면서 넘어가는데 

갑이  개 싸가지 없게 그 분 야려보는겨  물론 그 사람이 잘못한게 맞지 ㅇㅇ 갑이 화나는 것도 이해 감 

근데 새 케이크도 아니고 1/3 남았던거 떨어진건데 뭐 그걸 개 싸가지 없게 쳐다볼 정도로 화를 내는지 모르겠음 그 사람이 사과도 했고 배상도 해주겠다는데


그 사람 가고 나서 내가 갑보고 야야.. 저 분이 실수한건 맞지만 우리도 살면서 실수 한 번 안 해보겠냐.. 너무 그러지말아라 .. 이런식으로 말했더니 

갑이 언성 높이면서 아니ㅋㅋ 시발 그럼 내가 잘못한거야 ? 이리 말함 을도 너무 그러지말라고 막 보채는데 결국 갑이 존나 화내면서 혼자 틱틱 거리면서 화장실 다녀온다하고 갑자기 혼자 화장실 갔다가 다시 돌아옴  근데 화장실 갈 때도 누구 다 봐라는 듯이 막 일부러 발 쾅쾅 거리면서 감.... 



그래서 내가 한 번은 을보고 갑 이야기를 한 번 꺼냈어 (내 인생 살면서 을한테 갑이야기 처음 꺼냈음)

나 갑이랑 지내는거 너무 힘들다 너는 어떻냐 하니까


을이 워낙 착해 이타심도 넓어 그래서 갑이 저러는거 자기도 불편한데 그냥 그러려니 한대

근데 나는 진짜로 못 견디겠는데 어떡하냐 


나 갑 을 이렇게 셋이 몇 년전 부터 친했던 사이라 내가 갑이랑 끊으면 을 입장도 난감하긴 함 ; 

그리고 쟤 워낙 착해서 갑한테 끌려 다닐 미래가 눈에 보임

단톡방도 몇 년째 유지하고 있는데 솔직히 까고 말해서 을이랑만 따로 연락하고 싶음 ㅋㅋㅋㅋ.... 

어떡하냐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