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현재 여고 재학중임.

우리반이 무리없이 두루두루 지내는 편이라 싫어하는 애가 있어도 티내거나 싸우기가 좀 그럼.  어떤 여자애가 있는데 초반에 좀 친하게 지냈었음. 아무래도 여고 특성상 학기 초에 친구를 사귀는게 중요해서 나는 열심히 애들이랑 말도 하고 친해지고 그랬음.

그러면서 걔랑도 친하게 지냄. 근데 지낼수록 나랑 겁나 안맞음.

친구끼리 보통 장난 많이 치는데, 뭐 간단히 모쏠이래여~ 이런거나 뭐어~?유재석이 이상형이라고~??!  이런식으로 장난 많이 치잖슴..근데 그러면 꼭 걔는 주먹으로 패면서 뒤질래? 이럼.  

걔가 복싱? 유도? 하여튼 운동을 예전에 배우고 했던 애라 겁나 아팠음

그래서 내가 아프다고 하면 아팠어? 약하게 때린건뎅? 이러면서 

약간 딱 자기 무력을 자랑하는? 그런 말을 계속 하고 다른 애들한테 이정도로 때렸는데 아파? 이러면서 질문하고 아프다하면 겁나 좋아함

그 뒤로도 조금만 장난쳐도 때릴라 하고 죽을래? 죽여버린다

이런 말 계속 하니까 좀 싫어지기 시작함. 


근데 또 킹받는게 센 느낌으로 가려면 그것만 해야하는데 귀여운 척도 함.. 약간 뭐 할때마다 효과음을 입으로 냄.

일어나면서 호잇쨔! 흣챠! 이러고 대답할때 애교섞은 목소리로 하고..웅! 예삐!이러고 그냥 할 말 없을때나 그럴때 웅냐아~ 냐옹! 뭔가 계속 고양이 울음소리나 후웅 이런 소리 냄..들을때마다 소름돋음.

그러면서도 센 캐릭은 안 놓고 시발거리고 아니 좆같네 이러고...

그래서 좀 많이 싫음.


그런데 문제는 걔가 나랑 겁나 친한 줄 암. 게속 말걸고 하교도 같이하려고 하고.., 난 싫음. 한 번 읽어보니까 약간 이러는 내가 좀 나쁜애 같은데, 좀 간추리는라 그렇지 실제로 대화하면 컨셉충끼가 느껴지고 

겁나 뭔가를 자랑하고 싶어함. 약간 자기를 높이려는 그게 티가 남.

걔랑 나랑 그림으로 처음 친해짐. 그래서 같이 그림그리고 그랬는데 막 안그려진다고, 옛날에 그린게 나은것 같다고 하면서 은근슬쩍 자기 그림을 보여주고 칭찬받으려고 하면서 자랑함. 처음에 내가 칭찬 겁나해주고 그래서인지 특히 나한테 자랑하러 오고 반대로 나한텐 딱히 돌아오는 말도 없고 계속 자기 자존감만 높이고 날 좀 낮춤.


결론은 그게 계속 누적되니까 나도 점점 걔가 싫고 짜증도 나고 좀 엿먹이고 싶음. 좀이 아니고 많이. 존나 엿먹이고 싶음. 

그래도 내가 너무 나쁜년이 되는 건 싫으니까 그애가 날 좀 싫어하게라도 만드는 그런 말이나 행동같은거 없을까..걍 걔가 나한테 말 안걸었음 좋겠음. 반 분위기 안좋아지지 않게 그냥 둘이 자연히 멀어지게 정떨어지는 그런 오묘한 거 있잖음..막상 생각해보려니 생각이 안나서..


(솔직히 속으로는 온갖 욕 다하고 그럴정도로 스트레스 많이 받고 이 글 쓸때도 육두문자를 겁나게 넣고 싶은 충동을 간신히 누르며 쓴거임.. 유튜브에서 여러가지 복수관련 영상 찾아보고 왔는데, 다 인과응보 어쩌구 하면서 잊으래..근데 그건 또 내 성격에 안맞쥐. 아주 그냥 그애의 기분을 잡치게 ㅈ같게 만들어야 제맛이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