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환경 때문에 어릴 때 부모님 대신에

8년 돌봐 주신 분이 계셔. 친족X

원래 친척집으로 가서 살기로 했었는데 이분이 자기가 보살피겠다고 데려왔어.

나도 그때의 기억 때문에 진짜 부모님처럼 대했어.

취직 후 지난 10년 동안 용돈 꼬박 챙겨드리고, 무슨 일 있으면 해결해드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해.

근데 본인은 그렇게 생각 안하나 봐.

점점 요구가 과해지더라, 그때 돌봐준 이유가 자기 노후 책임지라고 돌본건가 싶을 정도로.

이렇게 시달리다보니 정은 거의 사라진 상태고, 그냥 의무적으로 용돈만 드리고 있는 상태인데

나한테 원망의 말을 막 쏟아내더라
자기 인생 나 키우다가 꼬였다고 근데 내가 자기한테 이럴 수 있냐고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내가 그동안 드린 돈이 6천만원이고
이것저것 해드린거 생각하면 8천 정도 되는 것 같아.

나한텐 엄청나게 큰 돈이야...

나도 이제 20대 후반인데 이러고 살다보니 모은 돈도 거의 없어. 근데 저런 소리 들으니까 진짜 미치겠더라.

인생이 비참한 것 같고 죄책감 들고 부정당하는 기분이고..

너무 우울한데 어디 얘기할데는 없고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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