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차이 안 나는 사촌이
어릴 때부터 영재로 엘리트 코스 밟았었고
현재 국내 대기업 다닌다고 들었음
중요한 일을 하는가본데… 난 들어도 잘 모르겠어 

반면 나는 어릴 때부터 소문한 멍청이었고
대학은.. 이 능지로 갈 대학이면
생돈 버리는 것과 다를 게 없다는 판단에 
부모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가지 않았음 

스무살 때부터 닥치는대로 여기저기서
일하다가 흘러흘러 결국 백수가 되었는데

부모님이 대학가면 학비해주시려고 모아두신 돈 
주셔서 그걸로 간간이 투자하면서 번 돈
곶감 빼먹듯 생활비로 충당하면서 
그럭저럭 밥만 먹고 살아 ,

극과극이지?
친가에서도 나 되게 무시함

근데 1년에 한 번도 안 보고 
호칭만 사촌이지 사실상 남인 사람하고 
비교하는 것도 그게 맞나 싶고

30년 무시당하면서 어느 순간 이건 아닌 거 같아 
친가에 발길 끊은지도 오래됐어

속상해서 
속상해서 글 썼어 고민 아니어서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