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나이는 중학교 3학년입니다. 현실적으로 늦은 나이인 중학교 2학년때 처음으로 축구를 시작하고 싶다고 부모님께 말씀 드렸는데 저의 소망과는 다르게 그냥 장난치는 줄 알고 무시하셨어요. 그래서 1달이 지난 후 다시 한번 편지로 아주 길게 어떻게 하고 싶은지 썼는데도 부모님은 무시하셨습니다. 그냥 잠깐 지나가는 사춘기 아이의 꿈이라고 생각하셨던 거 같아요. 취미로 계속 해왔던 축구이고,축구로 얻은 행복들이 너무나도 크기 때문에 축구로 더욱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이번년도 3월달에 부모님께 다시 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이번엔 사뭇 진지한 분위기에 얘기를 하게 되었고 공부를 안 하던 저에게 평균 75점을 넘으면 모든 지원을 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거하게 시험을 말아먹어버렸고, 제가 축구를 꿈꾼다는 것이 물거품이 되려고 하였을때 였습니다. 저는 운 좋게도 어떤 클럽팀의 입단 테스트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아버지에게 입단 테스트를 보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축구가 너무 하고싶다고 인생에서 하고 싶은 것을 시도도 못해보고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요. 결국 아버지는 수락하셨고,저는 입단 테스트에 당당히 합격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클럽팀이 상당히 집과 거리가 있었는데요. 아버지는 그것을 빌미 삼아 저보고 힘들거라면서 축구 말고 공부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미 감독님은 합격이라고 하셨고, 왕복 4시간이 넘는 거리를 혼자 고생해서 갔다왔는데, 아버지는 제 꿈을 매몰차게 차셨습니다.기숙사가 있다고 하였지만 떨어져 사는 것은 싫다고 하셨죠. 그래서 저는 거리가 가까운 클럽팀을 알아본다고 하였지만 저를 받아주는 팀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왕복 4시간으로 그 클럽팀에 다니고 싶다고 하니 아버지께서는 결국 수락하신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돈을 지원해달라는 얘기가 나오자 절대로 안 된다는 듯 저에게 험한 말을 쏟아내기 시작하셨고 저와 크게 서로 감정이 상한 채로 저의 꿈은 완전히 끝난 것 같았습니다. 고등학교에 가서 다른 얘들 처럼 공부를 한다면 학원비가 나가는데, 그 정도 비용이 축구 하는 비용이랑 비슷하여서 아버지께서 돈을 지원 해주시지 않는 것은 의문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감독님께 아빠가 돈이 없어서 축구를 안 해주신 다고 했는데 장학금을 문의 해본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2달 넘게 연락이 없으시고요. 저 같이 선수 경력도 없는 얘에게 돈을 지원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결국 저는 축구라는 꿈을 포기한채 공부도 안 하고, 매일 놀기만 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저는 이대로라면 고졸에 백수가 될 게 분명한데, 제 삶이 나아지려면 지금이라도 공부를 해야할까요? 제가 꿈꾸던 축구선수는 이제 포기해야할까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글을 잘 쓰지 못 해서 죄송하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