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아빠 엄마 친할머니 동생 나까지 다섯이서 사는데
살면서 내가 불행하다 우리 가족이 사이가 나쁘다
그런생각은 한번도 든적이 없었었음,
엄마 아빠가 가끔 싸워도 다른 집도 이렇겠지 하고
가볍게 넘겼었는데 중2때 집에 혼자 있는데 집행관이라는
사람이 집 찾아와서 집에 압류딱지 붙이고
그날 저녁 술드시고 가족끼리 싸우고 엄마는 나랑 동생
데리고 집 나왔음, 세달 가까이 바깥에서 살았고 하루 하루
묵을곳 없어서 역앞에서 그냥 날샌적도 있음
그리고 그렇게 세달 가까이 그렇게 살다가 집 들어왔었음
난 문제 다 해결된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그후로 3년동안
하루에 한번씩 부모님들 싸우고 동네 다들리게 욕하시고
나 고등학교 입학하고 나서고 계속 그러셨다, 남들처럼
학원 못다녀도, 가족끼리 화목하지 못해도, 가족끼리
사이좋게 여행한번 못가도 버티고 살아왔는데
이번주동안 너무 혼란스럽고 버티기도 싫다
내가 지금까지 알고있는거는 빚이 지금 3억이상 있고
엄마는 유치장에 있고 아빠는 계속 이혼한다 너 어떻게
할거냐 묻고, 할머니는 술드시고 매일 소리치시고 욕하시고
내가 성인이었으면 집을 떠나거나 뭐든 했을텐데
지금 내 나이로는 부모님을 도와드릴수도 없고 그렇다고
내가 떠나버릴수도없고 지켜보고 있을수 밖에 없다는게
힘들다
학교는 한달째 질병결석으로 빠지고 있었고
자퇴하고 정신 다잡고 검정고시 본 다음에 원하는 대학 갈 생각
까지 해봤는데 지금도 할머니랑 아빠 얘기하는거 들으니
진짜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고민을 털어놓기에도
멀쩡한척 지내왔던게 부끄러워서 뭘 말하기도 뭐함..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까..
쓰니 말대로 지금 당장은 쓰니가 크게 할 수 있는건 없어 그나마 할 수 있는건 알바하면서 돈을 버는정도겠지 그러니까 지금 당장은 집안 문제는 가능한 신경쓰지말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확실하게 정하고 그 길을 나아가 그럼 분명 밝은 미래가 쓰니를 기다릴테니까 - dc App
에고...힘내. 학생때는 가족이 내 삶의 전부고 내 삶을 결정하는 모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그게 당연하지만. 나중에 독립하면 가족이랑 연끊고 살수도 있고, 내 삶은 내 삶이지 가족이랑은 상관 없어...나도 독립하기 전까지는 너무 스트레스 받았는데 독립하니까 그렇더라고. 여튼 힘내라는 말로는 실질적인 뭘 해줄 순 없겠지만, 부디 스트레스에 깨지지 않고 - 앞을 보고 미래에 전념하면서 이 시기를 잘 버티기를...
어디 무료상담소라도 상담하는게좋아. 혼자끙끙앓는것보단 지금 그역할을 해줄수있는 부모님, 할머니등도 모두 자신들이 처한 상황에 자식들까지 돌보지못하는 상황이라서, 전문가들에게 상담받고, 정안되면 보호소등 거기서 지내는게 오히려 더 좋을지도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