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비로서의 책임감. 사랑. 교육 뭐 아무것도 받은거 없는데 그냥 생물학적으로 내 의지와 상관없이 연결돼있는 이 상황이 너무 역겹고 혐오스럽고

시대적 상황은 이해해.

지금 586세대 애비가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겪어보진 않았지만 유교적이고 가부장적이고 인권따윈 없던 시절에 형제들은 많고 부모사랑 교육 못 받고 먹고살기힘든 시대에 자랐으니까.

애비 집안이 부자집이었으면 또 좀 틀렸겠지. 크게 다를건 없었겠지만 지금보단 훨씬 나았겠지. 존나 가난한 집이었으니까. 

60년대 시골 대가족에서 태어나 선진국 사람들 다 받는 기본적인 시민의식, 교육, 의무, 책임 그런거 하나도 없이 그냥 성인이 되고 남들 다 하고 또 사회적으로 결혼안하면 이상한취급받는 시대였으니까 하게된거고 나도 낳게 된거야.

이렇게 안 되는게 이상한 상황이지.

겪어보진 않았지만 이해되는 척은 한다고.

근데 최소한 바뀌겠다는 생각은 있어야하는거아닌가.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댄데 미국 유럽 캐나다 한번 갔다올때마다 진짜 현타 듬.

그쪽 나라 아빠들이랑 진짜 너무너무 차이나서 무슨 몇백년은 차이나는 시대 사람인거같음.

근데 586세대가 또 다 그런게 아니잖아. 깨어있는 사람도 많고 요즘 젊은 아빠들 같은 사람들도 많잖아.

운도 지지리도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