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능이 끝난 고3입니다. 친구와 꽤 오래전부터 계획해 온 연말 일정이 있습니다. 12월 31일 밤부터 1월 1일로 넘어가는 시간에 맞춰 숙소를 예약해 두었고, 성인이 된 이후 처음 맞는 연말이라 친구들과 함께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이하고 싶다는 마음도 큽니다. 그렇다고 해서 막 놀거나 무분별하게 술을 마실 생각은 전혀 없고, 정해진 공간에서 정해진 인원끼리 조용히 보내려고 합니다. 하지만 부모님께서는 외박 자체와 더불어 1월 1일에 술을 마신다는 점 때문에 안 된다고 하십니다. 현실적으로 보면 1월 1일에 술을 마시게 되면 새벽에 귀가하거나, 아니면 외박을 하게 되는 둘 중 하나는 불가피한 상황인데, 부모님께서는 그 두 가지 모두를 허락하지 않으셔서 계획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스무살이 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1월 1일에 술을 다들 마시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1월 2일에 마시라고 하시는 기준이 어떤 의미인지 개인적으로는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는 친구들과 연말을 보내는 것이 그렇게 큰 잘못이거나 무책임한 행동인지 잘 모르겠고, 연말에서 새해로 넘어가는 시간에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마음 자체가 과한 욕심인지도 궁금합니다. 부모님이 걱정하시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무조건 안 된다고 하기보다는 서로 납득할 수 있는 조건이나 약속을 정하는 방법은 없는지 고민 중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부모님을 설득하려면 어떤 식으로 이야기하는 게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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