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진작에 바람나서 집 나갔고, 엄마는 외할머니 간병하다가 외삼촌 새끼가 이간질해서 임종도 못 지키고 돌아가심...


엄마는 나 하나 보고 버텼는데, 나는 그 기대 부응하겠다고 맨날 웃는 척 강한 척하다가 속은 다 썩어 문드러졌다. 근데 현실은 취업도 안 되고 몸뚱아리는 뭐만 하면 몸살에 뒤지겠음. 집안일은 다 내 차지인데 돈 가지고 맨날 싸우고, 외삼촌은 가끔 연락 와서 패륜적인 말이나 박고 가는데 그래놓고 천국 가고싶나싶음. 진짜 요즘 걍 에반게리온 보면서 술만 쳐마시고 서드임팩트 오기만 기다린다...

차라리 이카리 신지가 나보다 행복할 듯 ㅋㅋㅋ 걘 어쩃든 여친이라도 세명 있잖음.


걍 존나 답답한데 어디 말할 곳도 없으니까 사주라도 봤는데 편관이 많아서 뭐 삶이 굴곡지다나 뭐라나 걍 운명부터 ㅈ박은 건가 개우울했는데 올해 뭐 불의 기운 좋대서 걍 취준 다시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솔직히 크게 기대는 안되는데 걍 이런거라도 안보면 뛰어내릴거 같음 솔직히 무료 사주들은 이미 다 봤는데 존나 안맞는 말만해서 진짜 아까워하면서 한번 봤는데 돈 값 하긴했음 메이플 룩딸 현질 한번 참으면 됨...자석 펫 한 달 유지비도 안 되는 돈으로 마음은 좀 편해짐


아 맞아 거기 29금 사주라는 것도 있길래 이게뭐노 하고 했는데 맨날 보던 야동 취향 맞춤 ㅅㅂ ㅋㅋㅋㅋㅋ 내가 ㄷㅊㄱ 좋아하는거 알면 뭐하노 할 수가 없는데...무튼 잠깐 낄낄대서 좋긴 했음. 물론 다시 돈 벌러 편의점 가야되긴함


쓰다보니 뭐랄까 다들 힘내자 진짜든 가짜든 좋은 말 듣고 위로받고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