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질 거의 안하는데 어디 말할때가 없어서 여기 글싼다. 연애한지는 2년 다되어가고 둘다 22살이고 평소에 자주 싸우긴하나 신체 접촉 1도 없고 토론하듯이 싸움. 예를 들어 너말도 맞네 내가 생각이 짧았어 미안해 라고 하고 내 입장에선 이렇개 해석했어~ 이렇게 자기 할말 하는식. 여친 자체는 사람이 좋음. 생일날에도 자기 먹는거 좀 아끼고 입는거 아껴서 내 선물로 에어팟, 로지텍 마우스 이런거 선물해주고 인간관계도 애가 신중해서 그런가 굉장히 깊고 좁음. 친구들도 다 괜찮은 편. 말 한마디 할때도 여러번 생각하고 하는편이고 겜할때 빼고는 욕 한마디 들어본적 없음. 암튼 그런 앤데 대학은 방학이라 긱사 문도 안열려있고 난 과외 알바 때문에 여친 집에 7일 정도 머물러 있기로 얘기됨. 여친도 너무 좋다고 허락했고 나역시도 미안해서 설거지랑 빨래 이런 잡다한것들 도맡아 하기로 했음. 사건의 발단은 오늘 새벽 4시쯤  오랜만에 내가 과음을 좀 함 기억이 안날 정도. 아는 형네 집에서 술마시고 형 도움으로 취한 상태로 여친 집으로 갔나봄. 정신차리고 보니 경찰차 안. 무슨 일인가 들어보니 여자친구가 과도한 신체 접촉으로 날 신고 했다는 거임. 과도한 신체 접촉이면 폭력 이잖아. 근데 난 폭력을 당해본적도 가해봄적도 없음. 생각 자체를 안해봤음. 부모님 두분 모두 날 사랑으로 키우셨고 외동에 친구들과도 말로 싸웠으면 싸웠지 절대 주먹질하고 이런건 없었음. 그리고 같이 술마신 형 말들어보니 같이 여자친구 집 까지 간게 4시 10분 쯤이고 내가 경찰차에서 정신 차린 시간이 4시 30분임 이 짧은 시간에 폭력하고 경찰차를 탈만한 시간이 되나? 그리고 난 주사도 그냥 자는거임. 술마시다가 일정량이 넘어가면 그냥 잠. 여친이 술을 좋아해서 같이 자주 마시다보니 이건 여친도 잘알고 있음. 어쨌든 경찰차는 나를 들어가지도 못하는 학교 기숙사 앞에 내려줬고 지금은 오갈데 없이 근처 피씨방에서 이러고 있음. 누구도 아니고 내가 걔를 잘아는데 그만큼 신중하고 생각 깊은 애가 나를 별 이유도 없이 신고하진 않았을거라 생각함. 내가 뭐라도 했겠지 싶은데 그게 폭력이라는 점에서 너무 멘붕임 걍. 여친한테 상황 설명이라도 듣고 싶은데 전화도 안받고 톡도 안읽는다. 직접 찾아가는것도 신고까지 했는데 찾아가면 그건 그거대로 좀 그래서 못가겠다. 어케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이걸 주변에 풀때도 없고 그래서 여기라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