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지기 친구랑 사이가 틀어졌는데 내가 잘못한 건지 판단 좀 해줘.

우선 난 올해 고2 학생이고,
2년전에 내가 약속 당일에 잠수 타거나, 놀기 귀찮아서 전화 일부러 씹은 적이 있어서 그때는 내가 잘못했고 친구랑 크게 싸웠음. 그 이후로는 그 피드백 반영해서 연락 문제로는 안 싸우려고 노력해왔음.

이번 일은 지난주 일요일부터 시작됨.
일요일에 놀기로 했는데 내가 미리 전화해서 약속을 월요일로 미뤘고, 친구도 알겠다고 했고 통화도 그냥 평범하게 이어가다 끊음. 근데 2시간 뒤에 친구가 다시 전화했는데 내가 자고 있어서 못 받았고, 알림도 안 떠서 전화 온 줄 자체를 몰랐음.

다음날 월요일에는 내가 전부터 친구에게 말해둔 국어 과외가 12시~3시였음. 그 시간에 친구가 5번 전화했는데 당연히 못 받았고, 첫날이라 테스트랑 상담까지 해서 4시에 끝남. 끝나자마자 바로 다시 전화 걸고 디엠으로 ”과외가 지금 끝났다“고 보냈는데 친구가 그때부터 안 읽씹하고 지금까지 연락을 안 함.(이 글 쓴 당시 금요일)

같은 학원도 다니는데 그 이후로는 서로 없는 사람 취급함. 예전엔 거의 매일 같이 다니고, 학원 끝나고도 같이 놀고, 주말엔 점심부터 밤까지 놀던 사이였음. 솔직히 너무 자주 만나서 개인 시간이 거의 없다는 느낌이 들었고 얘랑 놀면 돈도 한달에 70만원씩 깨짐, 그래서 이번 방학에는 좀 적당히 만나자고 서로 얘기 나왔던 상황이었음. (한번도 안 만난다는 가정하에 달에 1n만원 정도 씀 자주 만나는거랑 돈 차이가 너무 큼)

그리고 이거 변명이 아니라 내가 미안해서 친구 밥을 거의 항상 내가 샀음. 명륜진사도 내가 사고, 평소에도 내가 사는 경우가 많아서 밥값만 해도 과장 없이 달에 10만 원은 훨씬 넘음. 그리고 맨날 집에 데려다 줌.

나는 이번 일만 놓고 보면 일부러 피한 것도 아니고, 사전에 말할 건 다 말했고, 못 받은 전화도 불가항력이었다고 생각함. 일요일에 약속 미룬 건 서운할 수는 있다고 봄. 근데 친구가 그때는 괜찮다고 했었고, 이렇게까지 연락 끊고 무시할 정도인지는 모르겠음.
(만나자는 약속은 거의 안 미뤘었음)

이 상황에서 내가 사과해야 할 부분이 있는 건지, 아니면 그냥 관계가 과해졌던 건지 제3자 의견이 궁금함. 
진짜 이 관계를 여기서 이렇게 끊낼 순 없슴ㅠㅠ

(제가 이런 글은 처음이라 챗 지피티한테 다듬어 달라고 해서 썼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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