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고등2학년 되는 남학생입니다. 먼저 저희집은 서울에 있고 저도 서울 소재 자사고 다니고 있습니다. 정확히 어딘지는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나름 서울에서도 나름 부촌인 곳에 살고 있습니다. (자가입니다) 저도 공부를 매우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자사고 친구들이 노력 하나는 인정할 만큼 매우 열심히 공부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모님 경제력이 다른 친구들 부모님만큼 뛰어나신 것은 아니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학원비, 학비를 생각해서라도 진짜 열심히 살았습니다.
근데 아까 점심을 먹으면서, 어머니께서 갑작스럽게 저희집에 빚이 2억 있다고 하시더군요. 전 듣자마자 너무 놀라서 그냥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얼마나 놀랐으면 우리가 받아야 할 빚이 있는거냐고 다시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어머니는 아니라고 하셨고요.. 사유는 할머니께서 예전부터 좀 편찮으셔서 요양병원애 계시는데, 그 부분때매 저희집을 담보로 걸고 주택담보대출을 받으신 것이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정신차리고 공부하라는 식으로 말씀하신 것 같은데, 전 충격을 너무 받은거 같습니다.
두시간 전부터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지문은 아예 안읽히고 그 생각만 계속 나고, 제가 뭣모르고 비싼자사고, 비싼 대치학원 보내달라했나 너무 부모님께 죄송하고,, 그냥 마음이 너무 복잡하고 미쳐버릴거 같습니다.
평소 어머니께서 재수는 안된다고 하셨는데, 그 이유들도 다 퍼즐처럼 맞춰지는 느낌이고요.. 제 이 마음을 부모님께 말씀드리자니, 너무 속상해하실 거 같아 못드리겠고, 친구들한테 하니 그냥 이 상황을 말하기가 너무 부끄럽습니다.. 그래서 여기에다가 처음 글 남깁니다.
평소 외향적인 성격이라 친구들도 많은데, 이제는 예전처럼 못 지낼거 같은 생각도 갑자기 듭니다.. 또 너무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너무 제가 오버하는거 같기도 하고, 이거 하나 극복 못하는 저자신이 밉기까지합니다… 더 복잡한 심경인데, 나머지는 어떻게 글로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지금은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이또한 제가 이겨내야할 역경이라 생각합니다. 편안하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겨내야할 역경은 맞는데 지금 억지로 이겨내려고는 하지마. 마음좀 추스리고 공부하셈
감사합니다 제가 아직 경제관념이 부족해서 그런데, 2억이 아주 큰 돈인가요..? 부모님은 그렇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는데, 전 잘 모르겠어서요
큰 돈은 맞아, 너 부모님 상황에 따라서 좀 다르시겠지.
@고갤러2(223.38) 2억이면 적은돈은 아니긴한데 충분히 값아나갈수있는돈임ㅇㅇ ㅎㅇ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