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다음 달 대학 입학예정인 한 07년생입니다. 2023년 고1 10월 무렵 개인적인 이유로 학교를 자퇴하게 되었습니다. 내신은 1.6정도였구요. 그 후로 2년동안 독학재수학원을 다니면서 수능 공부에 매진하였습니다. 어제 광운대학교 화학과 합격통지를 받았습니다. 중학교 때(사실 중학교 공부는 애들 장난이지만) 전교2등으로 졸업을 하고 고등학교도 장학생으로 진학을 했는데요. 중학교 때 저보다 한참 공부를 못하던 친구들이 ㅈ반고에 들어가서 저보다 높은 대학에 들어가고 그러네요. 친한친구 한 놈이랑 통화하면서 주변 애들 소식들으니까 씁쓸해집니다. 집에서 맥주 한 캔 마시면서 글을 쓰는데요. 정말 어떻게 할 지 모르겠습니다. 홧김에 수능공부를 하기에는 더 좋은 대학을 갈 수 있을까라는 용기가 없구요. 그렇다고 그냥 있자니 얼굴이 화끈거리고 저 자신한테 너무 부끄러워집니다. 어디론가 막 사라지고 싶고 내가 과연 이 학교를 잘 다닐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수시로 대학 간 애들에 대해서 더 화가 솟구칩니다. 어디에 털어놓을 때가 없어서 여기에라도 글 남깁니다.